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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신인 연기자 시영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 휘욱의 새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된다. 찾아간 촬영장은 산 속의 폐교였다.

촬영장에 도착하면서 촬영 팀원간의 마찰과 이해되지 않는 감독의 지시사항 및 이상한 사고들이 발생하여 촬영장 분위기는 혼돈에 쌓이게 된다.
몸이 안좋게 느끼던 중 이전에 같이 작품을 하였던 동료 채윤을 만나 같이 춤사위를 촬영하게 된다.
촬영장 폐교의 맞은 편 건물 옥상에서 의문의 무리들이 이상한 도형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서 초자연적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영화 소감
2024년에 개봉한 한동석 감독의 씬 The Sin 영화이다. 최근 나의 완벽한 비서에 출연하여 눈에 익은 김윤혜가 주연을 맡았고, 이상아가 출연한 영화이다.
산 속의 폐교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초자연적 마녀와 오컬트적 무속 의식과 좀비가 뒤섞여 난장을 펼치는 영화이다.
인디 영화다운 참신한 기획으로 시작했으나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는 못했다.
영화에서 좋았던 점
현대 무용극을 보는 듯한 춤사위가 영화 초반에 기이한 분위기를 내어 궁금증을 만드는 것은 좋았다. 조금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송이재와 김윤혜의 춤 실력으로 보게 되었다.
폐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분위기의 초반은 재미를 주었다.
영화에서 안좋았던 점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부실하였다. 감독이 장편영화를 처음 만들어서 그런 지 초반의 호흡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했고 개연성이 부족하였다.
초자연적 마녀 캐릭터와 무속의식, 좀비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재를 무리하게 사용하였다. 분명 초반에는 좋게 사용할 수도 있었으나, 후반에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렸다.
결말이 모호한데, 욕심은 있었는 지 후속작을 염두에 둔 장면에서 웃음마저 나왔다.
총평

씬 The Sin 은 실험성이 가득한 작품이기는 하다. 그런데 그 실험성을 극장에서 돈 주고 봤다면 후회했을 거 같았다. 넷플릭스에 봐서 그나마 괜찮았다.
완성되지 않은 스토리 라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게 하는 영화였다.
배우이야기

시영 역을 연기한 김윤혜이다. 신인 배우로 영화에 출연해서 폐교에 가게 된 인물이다. 초반에 내성적이고 여린 모습에서 방심하게 만들고 반전을 준 인물이다.
어디서 많이 봤다고 했더니 최근 인기를 얻은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나왔다.
그 외 다양한 작품에서도 나왔는 데, 그 드라마가 인상적이었나 보다.
이 영화에서는 연기는 괜찮았는 데, 내용이 좋지 못해서 아쉬움을 주었다.

채윤 역을 연기한 송이재 이다. 시영과 같이 영화에 출연하면 춤을 같이 추는 배우를 연기했다.
초반에는 지나가는 조연처럼 중심은 아니지만, 후반에서 중심으로 나서는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실패에 가장 타격을 받은 배우가 아닐까 싶다. 연기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박소담 닮은 모습으로 얼굴도 친숙한 데, 영화가 잘 됐으면 좋았을 신인배우이다.

윤회장 역을 연기한 이상아이다. 흑막의 보스로 나온다.
보스 역을 연기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는 되었지만, 이상아라는 인물에 대한 그동안 가져왔던 캐릭터성이 있어서 조금 맞지 않는 연기로 보였다.
그런데 스토리가 좋지 않아서 더 붕 뜬 인물로 나오기도 했다. 결말이 애매모호해서 더 그런 듯 싶다.
추가정보
영화정보 :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36223

남은 봉인이 담긴 사리함을 묵언수행 중인 제자 청석에게 전해서 또다른 제자 선화(이성민) 승려를 찾으라고 떠나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