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4 (Fantastic Four) – X-Men의 아류작도 못되는 졸작

판타스틱 4 (Fantastic Four) – X-Men의 아류작도 못되는 졸작


X-Men, 헐크, 스파이더맨과 같은 미국 슈퍼영웅들의 창조자인 스탠 리의 동명의 만화를 영화로 제작하였다. 역시 유전자 변형에 의해 슈퍼맨이 된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판타스틱4는 달리 X-Men의 프로토타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작품이다.

“X-Men”등의 마블코믹스 원작의 슈퍼영웅물이 흥행을 계속하니 또다른 영웅을 내세우려는 헐리우드에서는 당연한 수순으로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뛰어난 그래픽 기술만 있으면 상상력의 세계를 영화로 구현시켜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했는가보다.

원작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고 이미 고전으로 취급될 정도의 오래된 작품이기에 원작상의 영웅들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했는 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영화상에서의 인물들은 시트콤을 보듯 가벼운 성격과 아동 만화적 세계관만을 가지고 있었다.

즉, 슈퍼영웅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기대하는 영웅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진지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불굴의 정신력과 같은 양념들은 전혀 맛볼 수 없고 X-Men의 영웅들처럼 각각의 사연을 가진 듯한 개성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헐크나 스파이더맨과 같은 쉐도우 히어로도 아닌 가벼운 영웅을 그려내어 오로지 일부 CG에서 눈길을 끌고 시트콤적 개그로 실소가 나오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PS : 제시카 알바의 금발머리는 “신 시티”에서와는 달리 완전히 금발 컴플렉스의 전형적인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발에 대한 편견이 그녀 연기의 발목을 잡았다.

Loading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