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영화 소개
로버트 랭던 교수가 병원에서 정신을 잃고 부상을 당한 채 깨어났다. 왜 병원에 있게 된 것인 지 최근의 기억을 잃은 랭던은 의사 시에나의 도움으로 위기의 순간을 피하게 된다.
![인페르노 Inferno 단테의 지옥 그림 분석](https://i0.wp.com/www.rhinoc.net/wp-content/uploads/2025/02/20250210_inferno_movie_04.jpg?resize=640%2C368&ssl=1)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단테의 신곡 지옥을 기반으로 한 단서를 찾아서 조브리스트의 바이러스 유포 계획을 막기 위해 폭탄의 위치를 찾아나가는 모험을 하게 된다.
영화 소감
인페르노 Inferno 는 댄 브라운의 소설이 원작으로 로버트 랭던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천주교와 일루미나티 등의 음모세력이 등장하였던 전작과는 달리 생물학자 조브리스트라는 가상의 환경운동가가 나온다.
이번 영화는 전작과 달리 개인적으로 소설 원작을 읽지 않았던 작품이었기에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감독인 론 하워드의 연출로만 이 작품을 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감독이 원작의 많은 부분을 삭제하거나 변경하였다는 것을.
전작들은 원작을 읽어서 알게 되었지만, 이 영화는 원작을 읽지 않았음에도 뭔가 이상한 부분이라고 느껴지는 곳과 이야기 전개에서 빠진 부분이 있는 듯한 곳이 많았다.
그래서 영화 진행에서 이해가 안되는 장면들이 많은 편이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다.
영화에서 좋았던 점
전작들도 그랬지만, 영화의 무대인 피렌체, 베네치아, 이스탄불의 풍경을 보는 것은 좋았다.
피렌체와 베네치아의 경우 어쎄신 크리드를 통해서도 보았던 곳이어서 재미를 주었다.
![인페르노 Inferno 베키오 궁](https://i0.wp.com/www.rhinoc.net/wp-content/uploads/2025/02/20250210_inferno_movie_03.jpg?resize=640%2C368&ssl=1)
단테의 지옥에 대한 시각적인 해석 장면의 연출이 좋았다. 다빈치에서도 느꼈던 미스테리한 부분을 파헤치는 악동같은 느낌이 좋았다.
영화에서 안좋았던 점
전작들에 비해 힘이 빠진 듯한 음모론적 이야기가 재미를 덜 주었다. 종말 1분 전이라는 환경운동가의 바이러스 폭탄이라는 소재가 큰 재미를 주지 않았다.
영화 개봉 당시에 봤으면 좀 달랐을 지도 모르겠지만, 코로나 사태를 이미 겪은 바 있어서 바이러스로 피해는 있을 지라도 종말까지는 힘들다는 것을 겪었기 때문이랄까.
그리고 반전이 영화 초반에 이미 의심을 한 상태였기에 반전이 놀랍지 않았다는 연출적 문제도 있었다.
소설을 읽지 않았는 데, 반전이 이런 내용이겠다는 것을 눈치 챌 만큼 초반 장면이 의심스러웠다.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연출한 것이라면 정말 잘못된 결정이었다.
조연들의 인물간 서사도 삭제된 듯 싶어서 인물들에 공감이 잘 되지 않았다. 특히 바옌사의 경우 서사가 좀 더 있을 듯 싶은 데, 떡밥이 회수가 안된 듯.
총평
다빈치 코드가 2006년에 개봉했으니 인페르노 Inferno 는 10년만에 제작된 세번째 소설의 영화 작품이다.
톰 행크스가 그만큼 나이를 먹고 찍어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데, 그만큼의 작품의 완성도가 나오지는 않은 듯 싶다.
전작들처럼 이탈리아 명소들을 관광 온 듯 구경하는 재미와 숨겨진 장소와 그림의 비밀을 훔쳐 보는 재미는 주었다.
그런데 작품 전체적으로 원작을 안봤음에도 원작 훼손이 아닐까 하는 장면들은 영화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하였다.
전작의 2편의 영화와는 달리 인페르노 Inferno 는 실망이 많은 영화였다.
배우이야기
![랭던과 시에나](https://i0.wp.com/www.rhinoc.net/wp-content/uploads/2025/02/20250210_inferno_movie_06.jpg?resize=640%2C368&ssl=1)
랭던 교수는 톰 행크스가 연기를 하였다. 나이가 많이 안든 척을 하는 연기를 하였다.
시에나 역을 연기한 펠리시티 존스 이다. 랭던을 구해준 의사이며 같이 고생을 하며 비밀을 찾는 여자이다.
어디에서 봤었나 싶었더니 로그 원 스타워즈 에서 주인공을 했던 배우였다.
![안나 울라루 / 바옌사](https://i0.wp.com/www.rhinoc.net/wp-content/uploads/2025/02/20250210_inferno_movie_05.jpg?resize=640%2C368&ssl=1)
바옌사 를 연기한 안나 울라루 이다. 랭던을 쫒아가면 죽이려는 요원을 연기하였다.
뭔가 서사가 있는 듯 싶었지만, 기대와는 다른 모습으로 사라졌다.
![오마르 시 / 크리스토프 브루너](https://i0.wp.com/www.rhinoc.net/wp-content/uploads/2025/02/20250210_inferno_movie_01.jpg?resize=640%2C368&ssl=1)
부샤르 를 연기한 오마르 시 이다. 랭던을 쫒는 SRS팀의 대장이지만 랭던을 보호하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와 다양한 영화에 나온 바 있다.
![이르판 칸 / 해리 심](https://i0.wp.com/www.rhinoc.net/wp-content/uploads/2025/02/20250210_inferno_movie_02.jpg?resize=640%2C368&ssl=1)
해리 를 연기한 이르판 칸 이다. 바옌사가 소속된 보안업체의 사장으로 사건의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선다.
이르판 칸은 인도의 국민 배우로 헐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였는 데, 이 영화는 그 중 하나이다.
2020년에 신경내분비종양으로 53세의 나이에 사망을 하였다.
추가정보
영화 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3062096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포스터](https://i0.wp.com/www.rhinoc.net/wp-content/uploads/2025/01/20250128_angelsdemons_featuredimage.jpg?fit=150%2C150&ssl=1)
이에 하바드 대학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한편 CERN에서 입자가속실험에서 만들어낸 신의 입자 반물질 도난 사건으로 비토리아 베트리도 바티칸에 오게 된다.
PS : 이 영화의 원작은 읽지 않았지만, 후속작인 오리진을 읽고 있다. 그런데 오리진은 영화로 제작되기는 힘들겠지? 톰 행크스의 나이도 있고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