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터2 (The Transporter 2) – 슈퍼 액션은 있지만 스타일리쉬하지 않다

트랜스포터2 (The Transporter 2) – 슈퍼 액션은 있지만 스타일리쉬하지 않다


3년전에 개봉한 전작 “트랜스포터”의 홍보문구중에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이란 단어가 자주 사용되었다. 그것은 홍콩 영화와는 다른 색다르면서도 멋진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을 표현하는 말이었다.

실제로 당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서양 배우의 쿵푸 액션이라는 것이 “장 클로드 반담”의 쇠퇴 이후였기에 그리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부족하였던 시기였는 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배우를 달리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스타일리쉬한 자동자 액션과 쿵푸 액션을 보여주었다.

또 다시 뤽배송이 제작을 맡고 후속편이 나왔을 때 박스 오피스 1위를 했다는 소식은 그다니 놀라운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 영화를 보고 나니 왜 3주만에 박스 오피스에서 사라졌는 지가 이해가 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그런 스타일리쉬한 화면들이 사라졌다. 내가 BMW를 몰고 니드 포 스피드를 하는 듯한 화면도 사라졌고 총보다는 몸으로 보여주던 화려한 쿵푸 액션도 사라졌다.

자동차 전격 Z카 처럼 보이는 아우디 승용차의 슈퍼 스턴트 액션과 애니메이션 헤비메탈에 나올 듯한 여전사의 슈퍼 총격신, 그리고 비행기 폭파신 등 돈만 왕창 들인 슈퍼 액션으로 뭉쳐있었으나 전작만큼의 재미를 주지 못했다.

또한 주인공의 직업이 트랜스포터가 아니였기에 영화의 제목답지 못한 느낌도 들었다. 자신만의 룰이 있고 그것을 이야기하던 안티 히어로적 모습에서 부자짓 보디가드 운전수로 퇴보한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오직 슈퍼 액션으로써만 영화를 즐기기에 만족스런 속편이 되었다.

Loading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