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니 맥피 (Nanny McPhee) – 악동들의 홀아버지 장가 보내기

내니 맥피 (Nanny McPhee) – 악동들의 홀아버지 장가 보내기


마법사, 마녀라는 존재는 상상력을 많이 불러 일으키는 존재이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기에 그 능력으로 벌일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상상을 하게 만드니까. 그래서 영화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모양이다.

이 영화에서는 마법사 유모가 등장하여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가르친다. 영화속의 하나의 에피소드로 병들었다고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겠다는 아이들에게 침대에서 진짜로 일어날 수 없게 만드는 마법을 사용해서 그들에게 자신들이 한 거짓말에 대한 댓가와 남에게 부탁할 때 정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마법이라는 능력으로 인해 이 영화가 판타지 코미디 영화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 가족들의 진한 애정이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서로 헤어져 살지 않도록 사랑보다는 어쩔 수 없는 현실 때문에 결혼을 하고자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결국 이해하고 따르려는 악동들의 변화된 모습에서 가족간의 이해와 사랑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스럽게 그려내었기 때문이다.

마치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처럼 많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홀아버지의 결혼 이야기에서 받은 감동을 다시 본 듯 싶었다. 아니 어쩌면 사운드 오브 뮤직의 설정을 반대로 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가난하고 우유부단한 가장과 악동들이 서로 이해하게 되고 아이들로 인해서 아버지는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였다. 그만큼 잔잔한 감동을 준 영화라는 것이다.

한가지 의문이 있는 것은 왜 아이들이 유모가 가르치려고 하는 것을 하나씩 배울 때마다 못생긴 유모가 변하는 것이냐 하는 것이다. 이것에 대한 이유가 영화에 나오질 않았다. 게다가 유모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소지를 남긴 것도 설명이 부족한 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다.

출연진 중에 오랜만에 만나게 된 배우가 있었다. 어린 시절 일요일 오전 TV앞에 모이게 했던 “제시카의 추리극장”에 나왔던 할머니가 더욱 나이 많은 할머니가 되어서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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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맥피 (Nanny McPhee) – 악동들의 홀아버지 장가 보내기”의 1개의 댓글

  1. 그래두 재미있게 본 영화중 하나… 난 여기 나오는 아버지를 좋아라 하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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