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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넷플릭스에서 2024년 공개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 터미네이터 제로 Terminator Zero 를 보았다.
공각기동대 애니 시리즈를 제작한 일본의 유명 제작사 Production I.G 에서 제작하여 퀄리티있는 작품성이 기대되었다.
영화의 경우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작품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색다른 해결책을 내세우려고 했는 지, 다시 1997년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었다.
2022년의 반란군 전사 에이코가 타임머신을 통해 1997년으로 시간여행을 한 후 맬컴 리 박사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면서 역시 과거로 온 터미네이터와 결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작품 소감
30분 정도 분량의 애니메이션이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과거이지만 작품상에서는 미래인 2022년 종말 이 후의 세계는 터미네이터에 쫒기는 암울한 세상으로 영화 1편의 배경과 같다.
그런 세상의 에이코는 예언자의 지시로 1997년 과거로 시간여행을 해서 맬컴 리 박사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터미네이터 1의 카일과 비슷한 역할이다.
1997년으로 맬컴 리를 보호하기 위해 시간 여행을 했지만, 영화와는 다른 시대적 분위기를 보여준다. 일본이라는 무대가 문제가 아니라, 과학 기술이 우리가 아는 1997년과는 다른 시대로 보인다.
의문을 남기며 원작의 터미네이터와는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맬컴 리 박사가 만든 인공지능 코코로도 과연 시대에 맞는 기술인 지 의문을 주는 초반 내용을 보여준다.
맬컴 박사의 자녀들로 켄타, 히로, 레이카가 등장하면서 고구마같은 연출을 보여주는 듯 싶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이유있는 행동이었음을 알게 되며 초반의 스킵하던 것을 다시 보게 하였다.
가사 도우미 미사키의 정체에 대한 의문이 밝혀지는 후반에서 이 시리즈의 전체 내용이 이전 터미네이터 작품과는 다른 방향성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대부분 일본 특유의 개똥철학같은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넋두리 같은 맬컴과 인공지능 코코로의 대화는 스킵을 유도하였다.
재미를 준 것은 터미네이터 전작들의 오마주로 보이는 전투 장면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계속 보게 하였다.
터미네이터가 자가 수리하는 장면은 1편의 장면을 그대로 차용하였다.
터미네이터의 새로운 시작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시간이 남을 때 추억을 되새겨 보기 위해 보기에는 터미네이터 제로 Terminator Zero 를 추천할 만 하다.
추가정보
영화 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14153236
시청하기 : https://www.netflix.com/title/81217220
기존에 DIVX로 보관하고 있던 것과 비교해도 화질과 사운드에서 정말 좋아졌다.DIVX로 가지고 있던 것은 옛날영화 티가 났는 데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보정된 깨끗해진 화질은 최근 제작된 영화와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구입시 나를 갈등하게 한 것은 오디오 포맷이 DTS가 아니기 때문에 망설였으나 화질과 서플에 기대를 가지고 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