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소크라테스 – 어디를 감히 무간도와 비교를. 레베루가 다른데…

미스터 소크라테스 – 어디를 감히 무간도와 비교를. 레베루가 다른데…


영화의 해드카피를 읽으면 정말로 “무간도”를 연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댄디보이 김래원이 강한 남자로 변했다고 하였기에 더욱 그러한 생각을 굳혀주었다. 하지만 역시 댄디 보이는 댄디 보이였다.

코메디 영화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기에 망정이지 무간도식 영화로 계속 알고 있었다면 정말 실망을 금치 못할 영화였다. 그래서 김래원의 연기가 그의 변신을 말해주기보다는 코메디를 위한 연기 이상으로 보이지가 않았다. 윤태영의 통제되지 않는 코메디 악인 연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신일씨는 악인을 하기에 너무 멋진 분이었는 지 악인 조련사가 아닌 악인 갱생 전도사가 되어 영화를 코메디답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무간도의 증지위와 같은 인물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의 지시를 받은 김래원도 유덕화가 아니 듯이.

명절 때 방송국에서 특집으로 제작하는 미니시리즈에 어울릴 만큼 부담없이 누워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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