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하이 (Sky High) – 슈퍼영웅SF와 고등학교 하이틴물의 결합

스카이 하이 (Sky High) – 슈퍼영웅SF와 고등학교 하이틴물의 결합


X-Men, 판타스틱 4 등 집단 슈퍼 영웅이 나오는 영화처럼 이 애니메이션에도 그러한 것이 나온다. X-Men에 나온 바 있는 학교가 주 무대이다. 단, 인간들의 시선을 피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 이유가 다른 슈퍼 영웅들의 고등학교가 주무대이다. 슈퍼 영웅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둔 주인공 윌이 “스카이 하이”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겪는 학원물이다.

“인크레더블”의 스토리와도 비슷하고 “스파이 키드”와도 비슷한 설정이다. 즉, 특별한 능력을 가진 부모 밑의 자식이 부모와 같은 능력을 얻게 되어 활약한다는 줄거리이다.

단순하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 부분이 어찌 보면 사회인식의 강박관념과도 느껴지는 부분이다. 뛰어난 부모 밑에 있는 자식도 또한 부모와 같은 뛰어난 인물이 되야 한다는 인식도 있고 작게는 부모의 직업이나 능력으로 자식이 평가받는다는 인식도 있다. 또한 자식은 그 부모의 직업을 따라간다는 인식도 또한 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기에 청춘물처럼 그들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 그려내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일반 학월물과 다른 특이한 것은 우열반에 대한 이야기였다. 선진화된 미국 교육에서도 우열반에 대한 논쟁이 있다는 것이 색다르다고 생각하였는 데 그것을 우정이라는 부분 외에서는 무겁게 다루지 않는다는 것도 특이하였다.

어찌 보면 더 강하게 지적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왜냐 하면 이 영화의 열등반은 우수반인 슈퍼 영웅들의 조수 그 이상의 존재가 아닌 볼 품 없는 존재로 극단적으로 열등반을 묘사하기 때문이었다. 학교 교육에서 과연 우열을 나누고 한 사람의 능력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해서 자로 잰듯 우열을 나눌 수 있느냐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니까.

특수효과가 X-Men이나 판타스틱류의 영화보다는 떨어지지만 디즈니의 가족 영화라는 점에서 아동들이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을 듯. 단, 고등학교가 배경이지만 고등학생들이 정작 보기에는 유치할 지도.

PS : 출연진 중에 원더우먼의 “린다 카터”가 있고 이블 데드로 유명한 “브루스 캠벨”도 이 영화에 조연으로 나오는 데 변해버린 그들의 모습에 실망이 조금 생길지도. 특히 이블 데드4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나이가 든 캠벨의 모습은 이블 데드4가 제작되어도 그를 만날 수 없겠다는 실망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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