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 하드(Vet hard) – 유럽식 슬랩스틱 범죄 코메디영화

벳 하드(Vet hard) – 유럽식 슬랩스틱 범죄 코메디영화


결코 평범하게 보이지 않는 인물 군상들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이끌어내는 사고 사건들로 유럽식 유머와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양아버지와 함께 보석점을 털려다 운전 실수로 정작 보석점을 털기도 전에 어이없는 사고로 잡혀들어가 5년간을 감옥에 있다 나온 주인공 베니의 출옥 후의 우여곡절이다.

양아버지의 간암을 고치기 위해 그에게 친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그를 죽여 간을 이식시키기 위해 벨기에로 건너가 감옥에 수감중인 “Koen”을 탈옥시키나 아들과 아버지의 만남으로 차마 그를 죽이지 못하고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담한 사건들을 벌인다. 또한 정신병자인 “Koen”도 이 과정에서 차츰 인간성을 되찾게 된다.

이렇게 내용을 정리하니 가족 드라마 같지만 실상 이 영화는 최악의 슬랩스틱 코메디에 정상적이지 않는 인물들의 범죄 영화이다. 제 정신 아닌 인물들이 있기에 살인도 아무 의식없이 하기에 코메디의 소재로 살인이 사용될 정도로 사회가 미쳤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흥겨운 음악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버지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급기야 비행기로 수송하는 금고를 탈취하는 범죄를 벌이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들어가면서 이 영화의 진가가 보인다. 서투른 인간들이 벌이는 범죄의 장면을 꽤나 코믹하고 스펙타클하게 연출하였다.

결국 이 영화는 정신없는 슬랩스틱 범죄 코메디는 될 지언정 가족 드라마는 절대 될 수 없는 익숙하지 않는 유럽식 코메디 영화이다.

OST중에서 “Uma Paloma 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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