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Solo Leveling 시즌 1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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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추공의 동명의 웹소설을 장성락 작가가 웹툰을 만들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시즌 1 이 2024년 1월에 방영을 시작하였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은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등 OTT 에서 방영하였다.

작가 추공이 2016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18년에 완결을 한 웹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을 당시 초반에는 재미를 많이 느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이야기가 늘어지고 사태가 커지면서 관심을 잃게 되어 중단하였다.

회빙환 소설과는 다른 독특한 설정이라 초반에는 관심이 있었는 데, 후반에 빙의물의 일종이어서 실망을 하였고, 연재 중이어서 완결이 나면 읽으려고 했다가 잊혀진 소설이 되었다.

웹툰을 보게 되면서 다시 읽게 되었지만 결말이 가까이 오면서 결국 완결 부분만 먼저 읽고 외전은 읽지 않게 되었다.

나한테는 초반의 독특한 설정이 좋아서 읽기 시작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집중도가 떨어져 사실상 포기한 소설인 셈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의 웹툰은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였다. 그림 작가는 장성락 작가였다.

웹툰도 초기에 그림체에 반해서 보다가 연재의 기다림에 지쳐서 중도 포기하였다. 그러다 2022년 여름에 이 작가가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어서 다시 웹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웹툰은 원작 소설에 비해 내용상 각색이 많이 되었다. 아무래도 일본에도 연재를 하다보니 원작의 혐일 부분이 순화된 부분도 있고, 결말도 약간 다르게 느껴졌다.

엔딩까지 재미있게 봤지만 결말 부분은 소설과 조금 다르지만 역시 집중도가 떨어져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연재 중 휴재 공지를 보면서 장성락 작가의 건강의 어려움을 뒤늦게 알게 되어 애도를 표하게 되었다.

2024년 1월에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와 같은 OTT를 통해 방영이 시작되었다.

쿠팡 플레이는 한국어 더빙 버전도 있었지만, 넷플릭스는 일본어 더빙만 있다. 시즌 1으로 총 12부작으로 되어 있다.

작화는 웹툰보다 떨어지는 느낌이고, 고어한 표현도 역시 순화가 되었다.

12부까지의 스토리는 소설 원작의 초반에 해당되지만 많은 각색이 들어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제주도 공략 이전까지의 내용인 데, 웹툰도 소설보다 일본 부분을 순화시켰지만 애니메이션은 거론조차 하지 않은 채 시즌 1이 완결되었다.

아마 시즌 2에서도 혐일 부분은 아예 없지 않을까 싶다.

제작을 일본에서 하고 있으니까.

웹툰의 정적으로 표현된 역동성을 애니메이션에서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특이하게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독백이 많은 것이 거슬린다.

소설로 치면 지문과 같은 것을 독백이나 나레이션으로 처리해서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 오프닝과 엔딩곡을 중요하게 보는 데, 뭔가 땡기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밋밋한 느낌이었다.

시즌 2가 제작 중인 데, 제주도 레이드를 어떻게 표현할 지는 궁금하지만,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

원작 코믹보다 더 흥행을 하는 애니메이션인 가이낙스의 에반게리온같은 작품까지는 안되더라도 원작만큼의 재미를 주어야 하는 데, 시즌 1은 그렇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