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발병 및 진료
2012년 4월 26일에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주차 문제가 있어서 차를 주차장에서 빼고 다시 후진하여 들어갈 때 목이 움직이지 않고, 오른팔에 힘이 들어가기 않는 증상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거북목이나 목 디스크 정도로 예상을 하고 갔는 데, 의사가 진료 후 자기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으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였다.
병명을 알려 주었는 데, 모르는 병이었고, 수술 방법이 무시무시한 것이라 바로 전신마비가 와서 병신이 되는 줄로 착각할 정도로 겁을 먹게 하였다.
여러 병원과 의사를 알아보았고, 그러다 다음카페에서 후종인대공화증환우회를 알게 되면서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조용은 선생님을 알게 되어 진료를 신청하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조용은 선생님은 미국 연수 기간이어서 김경현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았다. 수술을 권하였지만 조용은 선생님이 오시면 진료를 받고 결정하자고 하였다.
6개월을 기다려 조용은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게 되었는 데, 경과 상태에 비해 증상이 미약하므로 바로 수술을 하지 말고 진행정도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수술 결정 및 수술
6개월마다 진료를 받다가 2014년 2월에 한쪽이 거의 끊길 정도로 밀착되었다고 해서 수술을 할 지 조금 더 기다려 볼 지 결정을 하자고 해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2년 동안 쌓였던 마음고생이 수술의 걱정보다 더 컸기 때문이었다.
2014년 3월 24일 입원하고 각종 검사를 받았다. 25일 오후 3시에 수술을 받았고 정신을 차린 것이 7시 정도였다.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였는 데, 10년 이 지난 현재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10주년
수술 후 진료를 자주 받았다.
6년 전부터는 2년 간격으로 받았다. 경과가 좋아서 일종의 졸업 통보를 받았다.
물론 건강했을 때의 목상태와 팔 상태는 아니지만 자다가 통증에 잠을 깨는 일이 적어졌다. 날씨가 흐릴 때는 고질적으로 뻐근하고 약간의 저림이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5월 30일 10년이 넘은 시기에 진료를 받을 때가 되었다.
2022년 6월이 조용은 선생님의 마지막 진료였다. 이상하게 진료를 받으러 갈 때가 되면 몸이 더 무거워 지곤 해서 마지막 진료라니까 투정을 부려서 엑스레이만 찍고 진료를 하다가 CT촬영을 더 해서 꼼꼼히 봐 주셨다.
현재는 윌스병원으로 옮기셨다고 하던데…
그러면서 2년 후에는 장현준 선생님이 하신다고 알려주었고, 당시 예약한 대로 5월 30일 10주년 진료를 받으로 왔다.
장현준 선생님의 진료 과목에 후종인대골화증 이 있는 것을 봤다. 다행히 전문인가 보다.
이 날 무슨 문제인 지 유독 장현준 선생님 진료시간이 지연이 되고 있다고 알려 주었다. 전광판에서 대기 시간이 적혀 있는 유일한 선생님이었다.
오전에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하느라 일찍 왔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게 되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게 되었다.
처음 뵌 분이라 처음에는 간단한 최근 증세로 이야기를 하다가 촬영 자료를 보면서 경과가 좋은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증세가 위 아래로 확장은 되었지만 옆으로는 그대로여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다음 진료는 3년 후에 빋아도 되냐고 물어 보셨는 데, 내가 걱정이 많은 편이라 2년 후에 받기로 하고는 진료를 끝냈다.
선생님이 바뀌었고, 젊은 편이라 안좋은 이야기가 나오면 어떻하나 걱정했는 데, 마음이 편해졌다.
발병 초기 다녔던 병원 중 즉시 수술을 하라고 권했던 돈에 눈이 먼 의사들을 봐서 트라우마가 좀 있는 편이다.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10주년 을 마음 편하게 지나게 되었다.
촬영 영상
오전에 영상 촬영 후 대기할 때 영상 자료를 신청하여 받고 나왔다.
엑스레이 자료에서 철심 상태를 오랜만에 보았다.
CT자료에서 진료 때도 보았던 2022년과 2024년 굵기 변화가 없어보인다고 한 상태이다.
2019년부터 3,4,5번 위 아래로 확장은 되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폭은 변화가 없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계속 현 상태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추가 정보
후종인대골화증환우회 : https://cafe.daum.net/happyazaa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