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애니메이션 소개
마일스는 동네 학교가 아닌 엘리트 학교로 입학을 하면서 부모와 떨어져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친구들과 떨어지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지만, 아버지는 그에 대해 들어주지 않는다.
삼촌인 애런과 어울리던 마일스는 그래피티에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 데, 애런이 데려다 준 은밀한 장소에서 그래피티를 그리던 중 거미에게 물리게 된다.
다음 날 달라진 몸의 변화에 놀라게 되고 사물에 부착하는 손의 상태를 제어하지 못하게 되어 그웬의 머리카락마저 자르게 만든다.
이 변화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그래피티를 그린 장소에 가서 거미를 확인하던 중 스파이더맨과 고블린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 싸움에 휘말리면서 차원이동장치를 보게 되면서 스파이더맨이 킹핀에 의해 죽게 되는 장면을 보게 된다.
킹핀의 음모를 막기 위해 스파이더맨이 전해준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데, 평범한 학생이었던 마일스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감상평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은 2018년 12월에 개봉한 작품이다. 2023년 올해 6월 21일에 후속편이 개봉 예정으로 되어 있어서 보게 되었다.
한 때는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게 되었지만, 시간이 없기도 하고 관심도 없어져서 안보았던 작품인 데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이해하기 위해 보게 되었다.
소니에서는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를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로 베놈등과도 통합해서 연출하기로 한다니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2018년 당시에는 흑인이 스파이더맨이라니… 라는 선입견이 있던 시기였다. 멀티버스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기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거부를 했었다.
요즘은 멀티버스 세계관도 아닌데 인어공주도 흑인이 나오지만.
다양한 스파이더맨이 나온 것도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에서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 개봉 당시에 봤다면 그것도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 애니메이션을 나와 같은 사람들 때문인 지 초반의 스파이더맨 탄생 과정을 클리셰로 보여준다.
피터 파커가 시작 부분에 등장하면서 은유적으로 유일한 스파이더맨 이라고 유일성을 말하지만, 차원이동장치로 이동된 거미에게 마일스가 물리면서 하나의 차원에 2명의 스파이더맨이 생기는 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탄생의 클리셰가 사용되었다.
그런데 그 클리셰가 차원 이동으로 온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도 비슷한 서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친숙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생각해 보면 이 애니를 먼저 봤다면 노웨이홈에서 더 웃었을 지도 모르겠다. 차원은 다르지만 비슷한 서사를 가진 세 명의 스파이더맨 이야기가.
소니의 리부팅 하였던 결과가 아니라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은 원래 그렇다는 것으로 웃었을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라 실사 영화에서는 표현하기 힘든 연출도 과감히 할 수 있어서 액션 연출도 뛰어날 수 있었지만, 실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 느낌은 크게 다가 오지 않았다.
단, 코믹북의 연출과 같은 장면을 넣어주어서 픽사의 3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 노블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는 것은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오래 전 게임 XIII 에서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연출하면서 만화적 연출도 해서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는 데, 애니메이션에서 이와 같은 연출을 한 것은 오랜만에 느껴 보았다.
디즈니의 마블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의 도움으로 슈트를 얻지만, 마일스는 다른 차원이므로 스파이더맨 슈트를 피터 파커의 컬렉션에서 얻는 데, 이 모습이 아이언맨 슈트 전시장을 보는 듯 했다.
이와 같이 이 애니메이션에는 다른 마블 작품과 소니의 스파이더맨 전작들에 있던 장면을 패러디하면서 친숙하게 느끼게 하면서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많다.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소개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다.
과연 2018년에 봤을 경우 지금처럼 이해를 하고 재미를 느꼈을 지는 모르지만.
곧 개봉할 후속편이 조금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 이야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의 마일스 모랄레스 이다. 거미에 의해 스파이더맨이 되는 클리셰에 따른 흑인 스파이더맨이다.
대략적인 연출은 토비 맥콰이어의 스파이더맨 1편과 비슷한 분위기로 나온다.
할아버지와 같은 벤 파커 삼촌이 죽은 것과 비슷하게 젊은 애런 삼촌이 죽어서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스파이더맨은 주변의 인물 중 누군가의 희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클리셰를 따른 것이다.
마일스 가 제일 먼저 만난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 으로 그웬 스테이시 이다. 이 차원은 피터 가 아니라 그웬이 거미에게 물려 스파이더맨이 된 케이스이다.
토비와 그웬은 사귀는 사이로 앤드류 가필드 버전의 스파이더맨에서 그웬과 친구로 나온다.
이 애니메이션의 성우를 맡은 배우는 헤일리 스타인펠트로 디즈니+ 에서 호크아이 드라마에 케이트 비숍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마일스의 삼촌이자 킹핀의 부하 프라울러로 나온 애런 데이비스 이다.
성우는 마헐샬라 알리 가 맡았다. 알리타 배틀 엔젤 에서 알게 된 배우인데 블레이드 리부트 영화에서 블레이드로 출연할 예정이다.
마일스 의 아버지인 제프 데이비스 이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엄하게 대하며 스파이더맨의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보수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마일스의 성이 모랄레스 인 것으로 봐서는 엄마인 리오 모랄레스 의 성을 일부러 물려 주었거나, 엄마의 재혼을 통해 제프와 살게 된 설정인 모양인 데, 작품에서는 그러한 내용은 없었다.
두번째의 경우라면 마일스가 아빠를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단순히 사춘기 소년의 방황으로는 과정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메인 빌런인 킹핀 이다. 스파이더맨의 다른 작품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마블 작품에서는 빌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이다.
드라마 데어 데블에서 등장한 바 있고, 퍼니셔맨에서도 나온 바가 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나온다.
성우는 리에브 슈라이버 가 맡았다. 이 배우는 톰 클랜시 의 소설 썸 오브 올 피어스 를 영화화한 작품에서 알게 되었다.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작품이 울버린 형으로 나왔던 엑스맨 울버린 이다.
조연이지만 거론안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마일스의 룸메이트가 있다. 톰 홀랜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네드와 비슷한 캐릭터로 나온다.
원래 네드 는 원작에서는 백인이고 빌런이었다고 하는 데, 이 캐릭터가 네드의 원본이 아닐까 싶다.
추가정보
애니메이션 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46336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