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영화 소개
노웨어에서 일상을 즐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에 아담 워록 ( 윌 폴터 )가 로켓을 납치하기 위해 침투를 한다.
부상당한 로켓을 구하기 위해 가오갤 멤버들은 워록과 싸워 납치를 막았지만, 아담 은 탈출한다.
로켓에게 응급처치를 하는 데, 로켓 몸 안에 숨겨진 자폭장치로 치료 팩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로켓을 개조한 오르고스코프 에 침입해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로 한다.
이를 위해 침입에 필요한 인원을 불렀는 데, 가모라 ( 조 샐다나 )가 온다.
로켓의 납치를 아담에게 지시한 이는 로켓을 개조한 박사 하이 에볼루셔너리 ( 추쿠디 이우지 )로 로켓의 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가오갤 멤버들은 로켓을 생명을 구하고, 하이 에볼루셔너리 의 위험에서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 소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은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이어서 관심을 받은 영화이다. 최근 마블에서 제작한 영화들이 계속 실패를 하고 실망을 주고 있어서 더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가오갤 단독 영화 시리즈는 다른 마블 영화에 비해 한국에서는 그 인기가 높지 않았는 데, 이번에는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흥행 중이어서 놀라웠다.
가오갤 1편의 경우 생소한 캐릭터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는 인색한 한국에서 미국식 코메디가 먹히지 않았지만, 어벤져스와 다른 단독작품과의 합동 영화로 그들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았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이번 영화는 가오갤 멤버 중 로켓의 과거가 중심이 되고, 10년간의 그들의 이야기에 변곡점을 주는 작품이다.
로켓의 과거를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무의식의 세계를 통해 반추하는 과정처럼 보여주는 데, 한국 드라마적인 클리셰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잘 사용해서 재미를 주었다.
감독인 제임스 건 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디즈니에서 떠나 DC의 수장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인 지, 많은 디즈니 까기를 시도했다.
기본적으로 소통을 하지 않고 독선적으로 흘러가는 디즈니 최근 문화를 까기 위해 이 영화의 메인 테마를 소통으로 잡은 것이 그랬다.
드랙스가 맨티스도 모르는 언어를 하는 줍줍들과 소통하는 것이나 맨티스가 우주 괴물 애빌리스크와도 소통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하이 에볼루셔너리 가 완벽한 생명체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는 데, 인간화된 동물 생명은 디즈니의 동물 캐릭터를 돌려 까기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카운터 어스의 모습에서 디즈니 동물 애니메이션이 연상되기도 했다. 그 행성을 하이 가 폭파시키기도 했다.
그러한 돌려까는 것이 욕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는 것으로 표현되어 관객에게는 눈물을 내게 하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캐릭터들의 성장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 시리즈 초반의 서로 다투던 관계에서 이해하고 가족같은 관계로 변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능력의 성장도 보여주었다.
개그 캐릭터에 가까웠던 크래글린 의 성장은 웃음과 통쾌함을 주었다. 욘두의 모습을 다시 보게 해주어 재미를 주었기도 했다.
근래에 보았던 마블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이었다.
배우 이야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에 새로 투입된 아담 워록 은 윌 폴터 가 연기를 하였다.
처음에는 힘쎈 캐릭터인 줄 알았는 데, 뭐가 모자란 캐릭터로 나와서 개그 캐릭터인 줄 알았는 데, 알고 보니 미성장한 아이라는 설정이어서 이 캐릭터의 성장이 보는 재미를 주었다.
이 배우가 금칠을 하고 나와서 잘 몰랐는 데, 알고 보니 메이즈 런너 에서 독선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였다.
아담 워럭 의 어머니 역인 아이샤 는 전작들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한 엘리자베스 데비키 가 연기를 했다.
이 배우는 터넷 에서 키 큰 여 배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바 있다. 가오갤에서는 포독스러운 나사 빠진 캐릭터이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의 메인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 를 연기한 추쿠디 이우지 이다.
제임스 건 이 DC에서 제작한 드라마 피스메이커 에 출연한 배우인데 이 영화의 빌런으로 출연시켰다.
빌런의 파괴력으로 보면 앤트맨의 정복자 칸 보다 약하지만, 자기 신념이 강하기로는 타노스급인 역할이었다.
그래서 최후의 장면이 조금 모멸을 느낄 수 있게 연출하였나 보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가오갤 시리즈에 계속 잠깐 출연하였다가, 가오갤 홀리데이 스페셜에서 본격적으로 나온 코스모 이다.
소련의 우주 탐사견 라이카를 배경으로 만든 마블 캐릭터로 성우는 마리아 바칼로바 가 연기를 하였다.
가오갤 새 멤버가 되기도 한다.
가모라 역은 조 샐다나 가 연기를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인피니티 스톤을 찾기 위해 돌아간 멤버들에 의해 등장하게 된 피터를 만나기 전의 가모라 를 연기했다.
1편과 2편을 거쳐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쌓았던 피터와의 서사가 없는 가모라를 재미있게 연기를 했다.
후속작은 출연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 외 이야기
이 작품에는 다양한 우주 공간이 나온다.
처음에는 노웨어 로 홀리데이 스페셜에서도 나온 가오갤의 본부이고, 오르고스코프 로 로켓을 개조한 회사의 본부 행성이다.
생체 행성이라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카운터 어스 로 하이 가 창조한 생명체가 지구와 비슷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행성이다. 이 행성에는 하이 의 연구소가 되는 아레테 연구소 함선이 있다.
그루트의 성장이 눈에 띄는 영화이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늠름한 모습의 그루트가 보인다.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영화의 마지막에는 그가 하는 말이 이해가 된다는 장면이 나와서 재미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는 가장 끔찍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룬 라일라, 티프스, 플로어 그리고 로켓의 이야기이다.
개조 실험으로 외양은 끔찍하고, 갇힌 환경도 안좋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는 장면이 눈물을 머금게 하였다.
로켓의 죽음 장면에서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로켓을 마중나오는 듯한 장면에서 이제는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IMDB 의 이미지 자료에서 위 이미지가 있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사람이 많았는 지, HONG JILL 이라는 아티스트가 일러스트로 그린 캐릭터이다.
파란 하늘에서 죽은 친구들을 만난 로켓과 행복한 웃음을 짓는 친구들이 보기 좋았다.
추가 정보
영화 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679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