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영화 소개
해수면 상승과 자원 고갈로 황폐화된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에 콜로니를 세운 미래에 일부 콜로니가 자치국을 선포하면서 내전이 일어난다.
내전에서 영웅이었던 윤정이 ( 김현주 )는 마지막 미션에서 실패를 하고 죽게된다.
크로노이드 사에서는 윤정이 의 뇌를 복사하여 전투AI를 개발하는 데, 윤정이의 딸 윤서현 ( 강수연 )이 팀장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속된 실패에 연구 소장 김상훈 ( 류경수 )은 독촉을 하게 된다.
영화 평가
넷플릭스에서 1월 20일 공개한 오리지널 영화이다.
한국형 SF 영화인 승리호 도 코로나로 인해 극장 개봉을 하지 못해서 넷플릭스에 판매해서 개봉을 해서 성공을 하였다.
그래서인지 넷플릭스에서 자체 컨텐츠로 제작한 한국형 SF라 기대를 가졌었다. 그런데 시놉시스를 보고는 의구심이 들었었다.
영화를 보고는 역시나 하는 실망을 하게 되었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 성공과 실패가 반반이다 보니 이번에는 실패에 손을 들어주게 되었다.
드라마 지옥 이 성공하였으니 실패할 차례였나 보다.
현재 넷플릭스 순위에는 3일차 때 48개국에서 1위를 하였다고 하니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적은 제작비로 성공한 셈이려나.
이 영화에서 볼 만한 것은 특수 촬영과 CG는 볼 만하였다. 약간이지만 액션도 볼 만하였다. 연상호 감독이 지옥 에서 CG로 표현하는 지옥의 사자 로 선을 보이더니, 이번에는 잘하였다.
하지만, 이런 볼거리를 제외한 이야기 구조는 허술하고 예측 가능하고, 다른 영화의 오마주가 아닌 배낀 수준이었다.
영화적 배경으로는 환경파괴로 황폐화된 디스토피아적인 지구와 내전 중이라는 설정이 있는 데, 환경파괴의 원인은 겉핱기로 다루고, 내전은 그렇게 중요한 위기 요소도 아니었다.
승리호 보다 못한 배경 설정이었다. 한국 SF 영화가 모두 디스토피아 적인 미래를 다루는 데, 그 배경에 사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
또 2300년대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데, 의상이나 연구소 시설들이 사실적이지 못하였다. 황폐화되어 의상들의 발전이 없고 퇴보를 한 상태이고, 자원의 고갈로 연구시설도 미래적이지 않는 것이라면 이해가 된다.
그런데 콜로니를 보여주는 장면을 보면 자원의 부족은 말이 안되는 설정인 것 같다.
배우이야기
정이 Jung_E 에서 윤서현 역을 맡은 강수연 이다.
씨받이, 아제아제바라아제 등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여배우이며 여인천하 드라마에서 난정이 캐릭터로 시청율의 여왕까지 했던 배우이다.
한동안 활동이 뜸하다가 이 영화로 다시 활동을 하였다. 이 영화에서 연기는 평범하였고, 나이탓인 지 외모에도 변화가 있었다.
표정 연기가 어색해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공개를 앞 둔 시기에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윤정이 역을 맡은 김현주 이다. 김현주는 트랜디한 청춘 드라마로 인기를 얻었고, 나이가 들면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가 되었다.
연상호 감독의 전작 드라마 지옥 에서민혜진으로 나온 바가 있다.
그런데 액션 영화를 찍은 적이 없는 배우였는 데, 이번에는 전투 Ai 안드로이드로 액션을 찍었다.
이시영 같은 배우가 어울리는 데, 김현주에게는 모험이 아니었을까 싶다.
괜찮은 액션 연기를 보여주어 연기 변신은 성공했지 않나 싶다. 추가로 지옥 시즌 2에도 나오는 지 궁금하다.
연구소장 김상훈 역은 류경수 가 연기하였다.
이태원 클라쓰 의 교도소 친구로 눈에 익었다가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지옥 에서 유지 사제로 인식된 배우이다.
이 영화에서는 유지 사제의 느낌이 나는 연기를 하였다.
윤서현 의 어린 시절은 박소이 아역배우가 연기를 했다.
영화 담보 에서 하지원의 아역으로 나오기도 해서 눈에 익은 아역이었다.
영화 뒷담화
정이 Jung_E 이 영화는 뒷담화가 필요한 작품이다. 왜냐하면 많은 다른 영화의 짜집기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주에 설치한 쉘터 콜로니는 건담의 콜로니나 게임 헤일로의 링 월드를 연상시켰다. 특히 콜로니의 반란은 건담의 내용이어서 더욱 그랬다.
황폐한 지구와 콜로니의 구조는 엘리시움 과 비슷한 모습이기도 했다.
전투 로봇의 경우 다양한 영화가 떠올랐는 데, 채피 가 가장 비슷하게 떠올랐다.
스타워즈의 드로이드와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정이 안드로이드들이 서 있는 장면에서는 아이 로봇이 떠올랐다. 또한 비슷한 연출도 나와서 더욱 배낀 듯 싶었다.
정이 Jung_E 의 가상 기계는 영화 어쎄신 크리드 에서 나온 애니머스와 유사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바닥에 설치된 물체를 만드는 장치는 현대차 전시장에서 본 듯한 장치로 보인다.
전투 Ai를 담은 정이 안드로이드는 공각기동대를 떠올리게 하였고, 폐기 직전에 상담을 받을 때의 모습은 영화 엑스 마키나 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였다.
너무 다양한 영화에서 장면들을 차용해서 어느 영화를 카피했는 지 찾는 재미가 있었다.
영화 최종 평가
극장에서 보지 않았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영시간도 그나마 짦은 편이라는 것도 다행이었다.
강수연 씨의 유작이라서 의미를 가지고 보려고 했지만, 여러 이유로 유작의 의미가 퇴색되어 아쉬운 점이 있는 영화였다.
추가정보
영화 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22352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