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영화 소개
5000년 전 번성했던 칸다크 국가의 지도자가 악마가 깃든 왕관을 제작하기 위해 국민을 노예로 만들고 광산에서 이터니움 광물을 캐게 한다.
노예 중 자유를 위해 투쟁하던 영웅 챔피언은 왕을 물리치고 잠들게 된다.
현재의 칸다크는 범죄집단 인터갱에 의해 점령당하여 국민들을 억압받고 있는 상황에서 유물인 왕관을 찾으려는 아드리아나 ( 사라 샤이 ) 에 의해 블랙 아담 이 깨어나게 된다.
블랙 아담 이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는 4명의 히어로를 칸다크에 보내어 블랙 아담을 체포하려고 한다.
블랙 아담 은 깨어난 현대의 세계에서 인간들과의 관계를 통해 세상을 구할 영웅으로 성장한다.
배우 이야기
블랙 아담 을 맡은 드웨인 존슨 이다. 미이라에서 전갈을 닮을 괴물로 나왔을 때가 참으로 옛날 기억이 난다.
DC코믹 의 히어로를 연기할 줄은 몰랐다. 나름 정통 액션에 치중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는 데, 특수촬영이 많고 직접 액션이 적은 히어로 액션을 할 줄이야.
특히 쫄쫄이를 입고.
나름 신선한 모습이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블랙 아담 Black Adam 과 대립하는 히어로들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의 멤버 중 한 명인 닥터 페이트 를 연기한 피어스 브로스넌 이다. 위의 사진은 CG로 연출된 것이라 조금 다르다.
007 시리즈와 다양한 영화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히어로 무비에 나올 줄은 몰랐다. 그런데 몸은 조금 관리를 하고 나오셔야 하는 데, 그건 실패를 했다.
얼굴이 보이는 부분에서는 히어로 슈트를 입은 장면을 찍을 때 카메라가 배 위만 찍었다. 정장을 입을 때는 나이배가 보이는 장면이 나왔는 데…
닥터 페이트 는 마블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 와 비슷한 역할인 데, DC코믹의 닥터 페이트가 20년 정도 먼저 나왔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어쨌든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늦게 알려져서 짝퉁 취급 받을 지도 모르겠다.
호크맨 을 연기한 알디스 호지 이다. 호크맨은 이집트의 신들 중 하나가 연상되는 모습인 데, 정확히 어떤 히어로인 지 모르겠다.
블랙 아담 Black Adam 에 나오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히어로는 사실 전부 다 모르겠다.
그런데 이 캐릭터는 또 마블에서 팔콘을 떠올리게 하였다.
아톰 스매셔 를 연기한 노아 센티네오 이다. 로맨틱 드라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에 출연했던 배우이다.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나름 근육이 있는 듯 싶지만, 그게 티가 잘 나지 않는 몸매이다.
능력은 앤트맨의 거대화 능력과 유사하다. 마블과 DC코믹은 역사가 긴 만큼 유사한 히어로 캐릭터가 많은 듯 싶다.
서로 배끼는 듯.
사이클론 을 연기한 퀸데사 스윈들 이다. 신인 배우라 필모그래피도 아는 것이 없다.
능력은 독특한 데, 배우의 느낌은 블랙 팬서의 슈리 느낌이 났다.
아톰 스매셔와 썸씽이 있을 거 같은 캐미도 나름 재미를 주었다.
아드리아나 의 동생 역할로 나온 보디 사본귀 이다. 배역 이름이 IMDB에도 없어서 확인을 하지 못하였다. 전형적인 철없는 히어로 꼬맹이 역을 연기했다.
고구마 느낌이 살짝…
영화 소감
망해가는 DC코믹 의 영화에서 새로운 빌드업을 하기 위해 제작한 듯 싶은 영화이다. 샤잠과 연결이 되고 수어사아드 스쿼드 와도 연결이 된다.
샤잠의 마법사가 블랙 아담을 챔피언으로 만들었고,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아만다 윌러와 협조해 블랙 아담을 감금한다.
쿠키 영상에서 보면 DCEU (DC 확장 유니버스) 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으로 블랙 아담을 만든 듯 싶다.
그런데 이 영화 자체만으로 본다면 등장인물들이 생소한 인물들인 데, 설명하는 것은 짦게 처리를 하였다.
이 영화를 보기 전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아예 얻지를 않고 봤기에 이렇게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 줄 몰랐다. 그냥 드웨인 존슨만 나와서 치고 박는 줄 알았다.
그것도 잘 알려진 DC 히어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은 배경처리에서만 나오고.
마블과는 다른 확장 유니버스를 이끌 모양이다. 마블은 각 캐릭터 영화를 만들고 어벤져스에서 뭉쳐서 영화를 구성했는 데, DC는 일단 뭉쳐두고 드라마를 개별로 찍어서 확장하려는 모양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찍고 피스 메이커를 드라마로 찍듯이.
이 영화는 서로 다른 정의에 대한 이념 대립을 보여준다.
노예 출신으로 억압받는 자의 입장에서 자유를 찾기 위해 폭력이 정당하다는 정의와 우월한 위치에 있던 자의 입장에서 인간의 생명은 중요하여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정의의 대립이다.
칸다크 국가가 용병집단에 억압받을 때는 나서지 않다가 블랙 아담 이라는 위험한 존재가 나타나자 방문하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이중적인 정의도 생각해 볼만 하다.
결국 이 영화는 깊숙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수박 겉핡기 처럼 보여줄 뿐이지만, 현 국제 정세에 비교해 생각할 만한 소재는 된다.
영화상에서 배우의 입을 통해 너무 파괴적이라고 하는 데, 히어로에 의해 파괴적인 연출이 대단했던 것은 맨 오브 스틸 이 더 좋지 않았니 싶다.
초인적인 존재가 전투를 한다면 실감나게 연출한 것이 그것이었다. 그에 비하면 드웨인 존슨의 몸은 대단하지만 파괴 연출은 그다지 대단하지는 않은 듯 싶다.
결론은 이 영화를 추천할 수 있느냐하면 그저 그렇다 이다. 시간 떼우기용으로는 무난하지만, DC의 잘 만든 다른 영화에 비하면 부족하게 느껴졌다.
추가 이야기
영화 정보 : https://www.imdb.com/title/tt6443346
블랙 아담 Black Adam 에는 샤잠의 대적자로 사박 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려준다. 샤잠 영화에서는 몰랐는 데, 샤잠 후속작에 또 다른 인물로 등장할 지 궁금하다.
드웨인 존슨 의 노력으로 맨 오브 스틸 2가 제작될 것이라는 뉴스를 봤다. 헨리 카빌 이 다시 등장하는 슈퍼맨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DC코믹의 영화는 청소년 불가로 다크하게 제작했으면 한다. 최근에는 너무 코믹하게 만든다.
배트맨과 슈퍼맨은 히어로 자체의 내면 갈등과 사회적 갈등이 어두워서 DC의 특색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였는 데, 블랙 아담이란 캐릭터 자체는 빌런에 가까운 데, 너무 희화된 영웅으로 보여준 듯 싶다.
저스티스 리그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다른 영웅 집단이라고 한다. 저스티스 리그에는 배트맨 등 아는 캐릭터가 있는 데, 소사이어티는 모르는 캐릭터들이다.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