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라면 구입
갑자기 TV에서 김종민이 나오더니 라면을 광고하는 장면이 나왔다.
김종민이다. 아닌데요 김통깨입니다
뭐 이런 멘트가 나오는 광고였다. 재미있는 광고여서 라면에 흥미가 들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래서 주문을 하게 되었다.
근처 마트나 편의점이 있는 지 찾아보려고 했으나 깜박하다보니 결국은 온라인으로 주문을 했다.
쿠팡에서 주문을 하였다.
https://link.coupang.com/a/C2UHX
포장 개봉 및 조리
농심에서 나온 라면왕 김통깨 는 빨간 포장지에 포장되어 있었다. 매운맛을 뜻하는 모양이었다.
색만 보면 신라면과 착각을 할 지도 모르겠다.
캐릭터가 김종민을 대상으로 만든 것 같지는 않지만 광고에서 김종민이 따라한 것처럼은 보인다.
그런데 그동안 라면을 많이 먹어봤는 데, 깨를 뿌리면 맛있었나? 김은 이해가 되는 데, 깨는…
포장을 뜯고 보니 스프가 3가지가 들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분말조미스프와 건조야채스프만 있는 경우였는 데, 이 김통깨 라면에는 조미유 기름 스프가 있었다.
기름 스프는 짜장라면류에 들어 있는 데, 특이했다.
건조야채스프와 비슷한 것은 후첨토핑 스프로 특이한 것은 라면과 같이 물 끓을 때 넣는 것이 아니고 조리가 끝난 후 넣으라고 되어 있었다.
라면 면발은 얆은 편이었다. 신라면이나 삼양라면에 비하면 얆고 컵라면에 비하면 굵었다.
바삭거리는 것은 없었다.
생라면으로 부셔서 편하게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건조가 많이 되어 딱딱하게 느껴졌다.
부셔서 라면땅하기에는 힘들 듯 싶다. 아니면 스프만 뿌려서 맥주와 먹기에도 힘들 듯 싶다.
크기는 포장지에서는 혹시나 했는 데 빼내고 만져본 라면은 확실히 신라면에 비해 작았다.
일반 성인이 1끼 든든한 용량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면도 신라면에 비해 갸늘어 씹는 맛에 통통한 느낌이 줄어들 듯 싶은데 용량마저 작다면 포만감도 부족할 텐데…
물이 끓어서 분말스프와 조미유도 같이 넣고 4분 정도 더 끓였다.
조미유 맛을 보지는 않았는 데, 매운맛 소스는 아니고, 고소한 기름이지 않을까 싶다. 뿌릴 때 매운 냄새는 안난 듯 싶어서.
나중에 맛을 봐서 확인을 해 봐야겠다.
결국은 일단 2개를 끓였고, 후첨토핑 스프를 추가를 했다. 라면의 본연의 맛을 보기 위해 계란은 넣지 않았다.
김가루와 간간이 보이는 통깨 조금이 보였다. 건조된 파와 비슷해 보이는 것도 보였다.
그래서인지 건조야채의 양 면으로 보면 신라면의 야채스프가 더 풍성한 것이 아닌가 싶다. 김가루를 제외한다면.
총평
결론으로 맛은 어때했냐면 평범했다.
매운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고, 김가루로 짭조름한 맛은 예상한 대로 나왔다.
신라면 보다 약한 매운맛에 김가루로 짭조름한 해물맛을 첨가한 맛이었다. 통깨의 고소함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먹고 나니 가성비를 생각하게 되었다.
라면왕 김통깨 를 32개짜리 32,310원에 샀다. 1개에 1,010원 꼴인 셈이다.
신라면이 얼마에 팔리나 봤더니 30개짜리가 23,350원이었다. 1개에 779원 이었다.
여기에 1개당 용량이 김통깨가 100g 이고 신라면이 120g 으로 용량이 김통깨가 작은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더 없음을 알 수 있다.
신라면 가격이 가격 인상 후의 가격인 지, 인상 전의 가격으로 재고 팔이 하는 것인 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는 신라면이 가성비가 더 좋은 거 같다.
매운 맛을 좋아하면 신라면을 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신라면 대신 김통깨를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은 그렇게 들지 않는다. 이미 사두었으니, 그것 다 먹고는 다시 사서 먹지는 않을 듯 싶다.
라면에서 해시태그로 이벤트를 하는 것은 처음 봐서 한번 참여를 해 보려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