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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 64 둠 64 무료 배포
DOOM 64 가 에픽게임즈에서 8월 19일부터 일주일동안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하였다.
요즘의 에픽게임즈에서는 예전과 다르게 무료배포하는 게임을 선공개를 하지 않아서 배포 당일에서야 알게 되었다.
게임 정보 : https://store.epicgames.com/ko/
18세 이상 사용가능한 게임이므로 연령 체크 후 게임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의 설치
무료 구입과정을 거쳐 게임을 설치하였다.
설치는 금방 끝났다.
그러나 게임을 정작 실행했을 때 위와 같이 베데스다넷에서 로그인하거나 가입을 요청하는 팝업창이 떴다.
이것은 강제사항은 아니었지만, 왠지 무료로 배포한 이유를 알 수 있는 것이었다.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게임 중에 이러한 경우가 예전에도 있었다.
UBisoft에 가입을 하는 것이라거나 오리진에 가입하는 것을 요구하는 대형게임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Bethesda.net 이었을 뿐이다.
스카이림이나 폴아웃4 때문에 베데스다넷에 가입이 되어 있었는 데, 로그인 정보를 잊어서 로그인을 하지 못했는 데, 로그인 과정 취소를 했더니 그냥 게임 메뉴가 나왔다.
로그인이 필수가 아닌 듯.
게임의 느낌
90년대 초반의 FPS 게임을 지금 시기에 다시 한다는 것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들었다. 과연 현재 PC사양에서 작동은 되기나 할 지…
일단 작동은 문제가 없이 되었다.
대단하게도 3840 x 2160 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모니터에서도 작동이 되었다. 도트가 보이기는 했지만 고해상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태생적인 문제는 풀3D는 아니지만.
94년에 즐겼던 둠 1이 나게 하였다.
당시 울펜스타인 3D는 키보드로 즐겼지만, 둠에서 마우스를 이용해서 게임을 했는 데, 이것이 마우스 사용법을 익숙하게 하는 교육적 기능도 있었던 시기였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필요성을 못느끼고 사용하는 데 불편함도 느겼었는 데, 이 게임으로 인해 마우스를 사는 사람이 많아졌었던 것이 기억이 났다.
둠 게임하면 샷건이 제일 인기있는 무기였는 데, 사운드 효과와 총기 반동을 보는 순간 옛 추억이 떠올랐다.
게임 평가
DOOM 64 는 1997년 닌텐도 64에서 출시한 둠의 게임으로 둠 2에서 이어지는 후속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게임을 잠시 하면서 해본적이 없는 화면이라고 느꼈나 보다.
또한 이번에 무료 배포하는 DOOM 64 는 둠 게임 출시 25주년을 기념해서 2020년에 PC 및 콘솔용으로 업데이트된 버전의 게임이다.
그래서 실행이 된 듯 싶다.
그러나 문제가 없지는 않았다. 일부 키조작에서 문제가 발생하여서 게임을 재시작하게 하거나, 게임 초기에는 데이터 로딩이 느려서 최신 게임을 하는 것인 지 착각할 정도였다.
키조작의 문제에서 특이한 것은 키보드에서만 문제가 있었지, 패드로 할 때는 문제가 없었다. 닌텐도 64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라 패드는 문제가 없는 것인가 보다.
옛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게임을 했지만, 이어서 해보려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기에는 실패했다. 버그가 문제가 아니라, 추억을 추억일 뿐 때문이다.
그 때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없기에 조용히 삭제를 할 예정이다.
마우스로 위아래로 움직이지 못하고, 점프가 없는 FPS게임은 추억 감상팔이로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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