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Alienoid 영화 리뷰

외계+인 1부 Alienoid 영화 리뷰

영화 소개

외계인들은 그들의 범죄자를 지구 인간의 몸에 가두고, 인간이 죽으면 범죄자도 죽는 형벌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가두어진 외계인이 간혹 몸에서 빠져 나오기도 하는 데, 이를 탈옥이라고 한다. 탈옥한 외계인을 잡아서 봉인을 하는 존재로 가드 (김우빈) 와 썬더 (김대명) 가 있다.

범죄자의 리더가 심어진 문도석 (소지섭)은 외계인이 접근해 오자 도망을 다닌다. 지구에 침입한 외계인의 존재를 눈치챈 가드와 썬더는 외계인을 찾아내었으나 힘에 부쳐 시간 이동을 하게 된다.

외계+인 1부 고려시대 도사
이미지출처 : imdb.com

고려 시대에는 도사들이 있는 데, 현상금 사냥꾼을 하는 도사 무륵 (류준열) 은 신검을 훔치기 위해 최대감의 신랑으로 위장해서 들어간다.

그곳에는 역시 신검을 훔치기 위해 딸로 위장한 이안 (김태리) 와 만나 밀본 세력과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 (염정아) 와 청운 (조우진)과 엮어지게 된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하고 고려 시대의 도사들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는 2부로 이어진다.


영화 소감

전우치 로 도사들의 환술과 액션을 재미있게 그려내었던 최동훈 감독이 고려 도사와 외계인과 현대인들의 사건의 엮어지는 이야기를 2부로 만든 작품 중 1부를 보았다.

최동훈 감독은 다양한 인물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서로 엮어지는 사건들의 조합을 긴장감 있게 연출하는 데 장점을 가진 감독답게 많은 캐릭터가 나온다.

외계+인 에는 범죄의 재구성 처럼 시간 구성을 뒤섞는 연출이 들어가서 영화 전체가 2부를 위한 전반부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과 함께 는 1부에서 결말을 매듭짖는 방식이어서 2부는 색다른 기대를 가지게 하여서 사실 1부만으로도 만족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보다 만 느낌이어서 2부를 보고 싶기는 하지만, 완결 되지 않은 내용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백 투 터 퓨쳐 2부와 3부도 연속으로 만들어 졌지만, 내용은 각 편에서 완결성을 지었다. 이러한 점에서 2부를 같이 만든 도전은 칭찬할 만 하나, 완결성이 없다는 점에서는 무모한 도전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전우치의 도사 액션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SF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시킬 수 있는 비주얼 액션을 보여주었다.

가드 의 표현은 마블 영화를 따라한 듯 싶고, 썬더는 일본 특촬물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독창성은 없어 보였다.


배우 이야기

외계+인 류준열 무륵
이미지출처 : imdb.com

외계+인 에서 고려 시대 무륵 도사를 연기한 류준열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인기를 얻고 다양한 영화에서 실력을 쌓았다.

리틀 포레스트 에서 김태리와 연기를 맞춘 적이 있었다.

능청한 도사 연기를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비밀이 밝혀지는 데, 궁금하기는 하다.

외계+인 김태리 이안
이미지출처 : imdb.com

고려 시대에 총을 쏘는 여인 이안 을 연기한 김태리 이다. 최근에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로 관심을 갖게 된 배우이다.

승리호 영화에서는 사실 크게 칭찬을 하지 않았는 데, 이번 영화는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 지 좋게 보았다.

김우빈 김대명 가드 썬더
이미지출처 : imdb.com

가드 역을 연기한 김우빈 이다. 비인두암 으로 오랫동안 쉬고 나온 후 선보인 영화이다.

인간이 아닌 외계 로봇을 연기했기 때문에 조금 어색했지만, 썬더가 변신한 모습이 가드 이기에 다양한 연기를 보였는 데, 그게 더 어색했다.

나름 웃음 포인트는 주었다.

썬더 는 갤로퍼의 형태로 나오기도 하고 공중에 떠 다니는 로봇의 형태로 나오는 데, 목소리 연기를 김대명 이 했다.

얼핏 들었을 때는 유해진 이 승리호 때처럼 목소리 연기를 할 줄 알았는 데, 달라서 찾아보니 김대명이 했다고 한다.

네이버 영화정보에는 출연진에 없었다.

소지섭 문도석
이미지출처 : imdb.com

지구인 형사 문도석 역을 맡은 소지섭 이다. 2부에 더 나올 수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빨리 소진된 느낌이 들었다.

최근 드라마 닥터로이어 에 출연하고 있는 데, 전성기 때와는 달리 나이가 든 티가 난다. 주군의 태양 시절이 전성기가 아닌가 싶다.

회사원 때만 해도 액션이 좋았는 데, 이번 영화에는 분량도 많지 않아서 뭔가 보여준 것이 충분하지 않았다.

염정아 조우진 흑설 청운
이미지출처 : imdb.com

외계+인 에서 웃음 포인트를 맡은 삼각산 도사 흑설 을 맡은 염정아 와 청운 을 맡은 조우진 이다.

염정아 는 범죄의 재구성 때도 최동훈 감독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었듯이 이번 영화에서도 재미를 주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물론 그 때와 같은 섹시한 매력은 아니지만.

조우진은 코믹한 감초 연기를 많이 보여주었다.

김의성 자장법사
이미지출처 : imdb.com

밀본의 자장법사 를 연기한 김의성 이다. 얼굴을 비출 때보다 가면을 쓴 모습이 더 나은 듯 싶었다.

가면을 벗고 얼굴을 보여주는 순간부터 무게감이 내려가는 의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총평

외계+인 은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았으나 호불호가 있을 듯 싶은 영화이다. 재미는 물론 있지만, 이야기의 구조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엮기고 섥었다.

시간의 구성을 순차적이 아니라 고려시대와 현대를 반복적으로 교차해서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접근하는 과정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듯 싶다.

나만 해도 부모님에게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자고 추천할 수는 없을 듯 싶다.

더욱이 1부에서 완결되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도 아니지 않는가?

다음 주에 보게 되는 드라마라면 이해가 되지만 2023년 내년에야 보게 되는 데, 찜찜함을 안고 극장을 나오게 하는 것은 아쉬운 이야기 구조였다.

평가: 3/5

추가 정보

외계+인 영화 정보 : https://movie.naver.com/movie/bi/mi/detail.naver?code=19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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