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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방학 영화관
2022년 4월 28일 목요일에 정식으로 오픈했다. 내가 살면서 방학동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오픈하리라고는 생각 못해봤는 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10년 넘어가고 있는 창동역 확장공사에 멀티플렉스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는 데, 방학이 먼저 오픈했다.
방학역 1번 출구 근처에 새로 신축한 모비우스 스퀘어 빌딩의 4층 ~ 8층을 CGV방학 이 차지하고 있다.
CGV방학 시설
8층에 로비와 매점이 있다. 키오스크로만 표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표소는 따로 없다.
대기 의자와 책상도 많지는 않았다.
어제 오픈해서인지 영화를 보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이 얼마없어서 좌석이 남아돌았지 흥행이 되면 좌석이 부족해 질 지 모르겠다.
위의 사진에서 정면에 있는 키오스크 4개는 음료과 팝콘 등 매점용이고 우측에 얼핏 보이는 3개는 입장권 발급에 쓰이는 키오스크이다.
매점에서 탄산음료는 셀프로 운영하였다. 2년 정도 극장에서 탄산음료를 사서 마시지 않아서 그런데 다른 곳도 이런가 싶었다.
매점에서 직접 주문을 받을 수도 있는 시설은 있지만 그 앞에 직원이 현재는 없었다.
손님이 없어서 자리를 비운 것인지…
입구 좌측에 대기좌석이 몇 개 더 있었고, 게임 시설이 몇 개 있었다. 로비의 화장실이 이곳에 있었다.
CGV방학 에서 처음 본 입장 체크 기계였다. 용산이나 다른 곳에서는 이런 시설이 없었는 데…
종이로 인쇄된 입장권은 바코드를 스캔받으면 되고, CGV앱으로 예약한 경우는 QR코드를 스캔받으면 된다.
스캔해보니 예약한 영화를 확인하고 입장 가능한 지 여부도 알려준다.
극장에 입장하려면 8층에서 음료를 구입하고 대기하였다가 입장 체크를 받은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7층은 4DX관, 2관, 3관이 있다.
5층은 4관 ~ 7관이 있다.
CGV방학 상영관
3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을 보려고 내려왔다.
왜 8층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 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상영관앞에는 의자나 매점같은 편의시설이 아예 없었다.
오직 상영관을 가기 위한 복도만 있었다.
3관은 132석 상영관이다.
2관과 6관이 123석이고, 4DX는 96석, 나머지들은 132석이다.
작은 상영관이라고 할 수 있다.
소감
나쁜점
의자가 불편하였다. 용산을 주로 갔었는 데, 거기 의자에 비해 조금 작은 듯 싶었다. 그리고 나는 사용할 일이 없지마나 커플전용석과 같은 좌석은 없었다.
좌석의 푹신함은 그다지 없어서 편안함은 떨어졌다.
가장 나빴던 점은 엮겨운 냄새가 났다. 공사의 흔적은 없지만 탈취는 제대로 되지 않아서 기름냄새, 인조가죽냄새 등이 마스크를 뚫고 맡을 수 있었다.
머리가 약간 어지럽게 느껴질 정도.
음향은 노멀하였다.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음향은 아니었다.
좋은점
무엇보다 집 근처에서 시간에 구애 없이 볼 수 있는 극장이 생겼다는 것이다. 걸어서 10분.
그리고 이번 주부터 풀린 극장내 취식으로 탄산음료와 팝콘을 가지고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것은 CGV방학의 장점이 아닌 모든 극장의 장점이지만…
대신 CGV방학의 팝콘이 맛있었다고 칭찬해 주겠다. 2년동안 먹질 못해서 처음으로 먹은 곳이니 비교대상이 없지만. 칭찬하겠다.
기타
오픈 이벤트인지 세트를 주문하였더니 쿠폰을 주었다.
스크래치 복권이 있어서 해봤는 데, 6등 콤보 주문시 할인쿠폰이 걸렸다.
리밋-씰은 어디에 써야 하는 지 모르겠다. 모으라는 건가?
다음 주 개봉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2 를 예매해 두었는 데, 그때는 냄새가 탈취가 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