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게임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지만 이 게임에 영향을 받은 게임들이 있다. 세인트 로우, 트랜스포머, 반 디젤의 휠맨 등 여러 게임이 있는 데 이 게임도 그러한 아류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사보추어는 2차 대전 중 독일에 점령당한 프랑스 파리가 게임의 무대이다.
처음 시작부분 물랑루즈를 연상시키는 프랑스의 무도회에서 시작하는 데, 조금은 충격적인 도입부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옵션에 왜 상의 누드 관련 선택이 있나 했더니 이런 것 때문인 듯. 특히 배경으로 들려주는 재즈 음악등이 귀에 착착 감기는 듣기 좋은 노래로 마치 영화의 도입부 같은 놀라운 연출이 돋보였다.
게임의 색채에서 흑백으로 연출되는 부분이 있는 데, 이것은 독일의 점령도가 높은 지역을 뜻하는 것으로 레지스탕스로 게임을 하면서 점점 천연색으로 찾아가는 과정도 하나의 재미라 할 수 있겠다.
GTA와 유사한 방식으로 일단 어디로 가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면 그 이 후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사람을 치면서 가건, 다른 차량과 충돌하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물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길로도 운전해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재미는 잠입 액션에 주로 맞춰 있다. 은신모드로 적 뒤로 접근해 죽인 후 군복을 갈아입고 들어가는 스파이와 같은 잠입과 소음총으로 조용히 죽여 적에게 들통나지 않고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큰 재미를 준다.
거기에 덧붙여 차를 이용한 미션들도 있는 데, 레이싱 경주를 하는 미션도 있고, 적이 탄 차량을 들키지 않고 몰래 미행하는 미션등 색다른 재미도 있다. 1940년대의 클래식 경주용차로 레이싱을 하는 것도 재미를 주지만, 도심에서 탈취하거나 획득한 클래식카의 명칭을 알아내면서 타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무엇보다 한글패치로 인해서 이 게임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아직 100% 완벽한 패치는 아니지만 개인이 패치 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자료의 다운로드는 베타뉴스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betagam.net/zboard/view.php?id=saboteur&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