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순서
여행 준비
올 해 여름휴가는 7월 28일 ~ 8월 1일까지로 정했다. 여행의 출발은 7월 29일에 출발로 정했다.
6월에 회사에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자를 접수받아서 신청했기에 숙박시설을 작년처럼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예약을 미리 해 보았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휴가샵에서 숙박시설을 예약을 할 수 없었다. 신청한 효과를 볼 수 없었다.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휴가 피크 기간에 여행을 떠나서 숙박료금도 많이 비싼 상태인 데, 지원도 없어서 망했다.
그래서 익숙한 강원도로 일단 방향을 잡고, 조금 변화를 주어서 강원도에서 안가본 삼척을 이번에 가보기로 했다. 강원도 고성에서 지낸 후 삼척으로 이동하는 루트로 계획을 짰다.
여행 출발 고속도로 휴게소
7월 29일에 일찍 나섰다. 9시에 출발하였다. 날은 약간 구름이 끼었지만 밝은 날이었다. 외곽순환에서 구리에서 강일까지 막혀서 조금 지체가 되었다.
그래서 가평휴게소를 들르게 되었다. 꽤 많은 차들이 있어서 볼 일만 보고 지나쳤다. 자리를 잡지 못해서 휴게소에서 먼 자리에 잡았다.
이 후에는 도로 상황이 좋아져서 신나게 달렸다. 그러다 경치가 좋은 내린천휴게소에서 쉬기 위해 잠시 들렀다.
아쉽게도 경치를 구경하기 좋은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은 출입이 금지가 되었다. 작년과 달리 제한이 강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실내로 들어가서 전망대로 갈 수도 있겠지만, 실내로 들어가려면 QR태그 인증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서 포기했다. 부모님이 이런 것에는 불편해 하시고, 주변이 혼잡해서 사람들과 부데끼고 싶지 않아서 목적지로 출발을 하였다.
동해반점 도착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식사를 하기 위해 동해반점을 들렀다. 숙소 주변을 조사하다가 동해안 최북단의 중국요리점이라는 특색이 있어서 가보려고 했다.
무엇보다 해변가에 있어서 풍경이 볼 만한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맛있는 녀석들이란 예능에도 나왔다고 해서 맛도 있을 것이라 기대를 했다.
그런데 도착하는 과정에서 숙소에 먼저 체크인을 하고 여기로 올까 했는 데, 먼저 식사를 하자고 하여 이곳을 숙소 도착 전에 들어갔다.
1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식사를 하고 들어가면 2시쯤이면 숙소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동해반점에서 식사를 먼저 해도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일단 들어간 후 숙소에 체크인 확인 전화를 해서 오션뷰가 가능한 룸으로 슥박이 가능한 지 문의를 했는 데, 많은 분들이 먼저 대기 중이라고 해서 식사를 급하게 하였다.
입구 정면에서 보면 바닷가와 식당이 같이 보인다. 바닷가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은 2개 뿐이어서 자리를 못 앉을 줄 알았는 데, 마침 나가는 분들이 있어서 그 어렵다는 바닷가 자리를 앉게 되었다.
그런데 빨리 숙소에 가서 체크인을 해야 하는 데, 안좋은 일은 연속으로 생긴다고 했 듯이, 식당에서 재료가 떨어져서 요리가 조금 늦는다고 하였다. 하필 우리 부터.
일단 메뉴는 하나씩 다른 대표 메뉴로 시켰다. 식사를 온전히 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아니어서 맛을 제대로 느낄 수는 없었지만, 부모님은 맛이 있었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무엇보다 좋았다. 식당 앞에 해수욕장도 있었다.
금강산콘도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을 하였다.
작은 마을을 지나쳐서 갔는 데, 그 마을 안에 최북단 중국요리집이라고 간판을 달고 있는 중국집을 보게 되었다. 최북단이 마케팅 포인트라니…
그렇지만 동해반점이 더 좋았다. 바닷가 옆에 있고 대표 요리가 있어서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숙소로 예약한 금강산콘도에 도착하였다. 동해안에서 38선 이남에서 가장 가볼 만한 숙소라고 생각되는 곳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통일전망대가 있을 정도로 동해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일단 로비로 가서 체크인을 확인했다. 다행히 오션뷰가 되는 방을 얻을 수 있었다. 바로 방 키를 주지는 않았고, 3시 이 후에 방 키를 준다고 해서 30분 정도를 로비에서 기다렸다.
방에 들어간 후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해수욕장으로 갔다. 텐트와 간단히 먹을 것을 가지고 금강산콘도 전용 마차진해수욕장으로 갔다.
작년에는 너무 늦게 도착해서 식사도 콘도 내에 있는 식당에서 한 후에 해수욕장으로 가서 얼마 즐기지 못했지만 올해는 일찍 도착해서 밝은 태양아래의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기는 최북단이라는 지역 때문에 군사지역이기에 6시 이 후에는 철저히 해수욕장에서 퇴소를 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덧 6시가 가까워 지니 해도 지기 시작하면서 퇴장을 해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해수욕장은 철조망 담장으로 출입은 통제한다. 저녁에 해변가로 갈 수 없는 아쉬움은 있다. 그만큼 안전은 하다는 의미가 있다.
숙소는 바다가 잘 보이는 방이었다. 작년에는 취소가 되어 남게 된 방인 1층의 오션뷰 룸이었다. 오션뷰가 되지만 그 외 상황은 안좋은 방이었는 데,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방이었다.
방만 마음에 들었다. 그 외에는 이 가격에 이 방이라니 하는 생각이 드는 수준.
금강산 횟집 저녁 식사
여행 루트를 짤 때 주변 맛집을 조사할 때 금강산 횟집이 좋아보여서 회나, 매운탕을 먹기 위해 이곳으로 갔다. 매장은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외관은 깨끗하게 보였다.
바닷가에 있는 횟집치고는 작은 수조이지만 다양한 어종도 볼 수가 있어서 나름 괜찮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메뉴판에서 가격을 보는 순간 회는 일단 떨어져 나갔다. 너무 비쌌다.
아무리 여행와서 돈 쓰는 데, 저항감이 조금 떨어진 상태이지만, 여기 가격은 다시 방어력이 생길 가격이었다.
그래서 매운탕만 시켰다. 그랬더니 일하는 분의 안색이 달라졌다고 느끼게 되었다. 매운탕도 비싼 가격이었다.
맛은 있겠지 기대를 했는 데, 비린내를 잡지 못한 매운탕에 실망하였다. 무엇보다 쌀밥이 가장 맛이 없었다. 10년 묵은 정부미로 밥을 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푸석하고 씁쓸한 맛이 나는 밥이었다.
대진항해상공원 구경
맛이 없는 식사를 했지만, 주변을 구경하면서 좋은 장소를 알게 되었다.
기대를 가지지 않고 구경했는 데, 정말 좋은 장소였다.
대진항 해상공원이었다.
사진을 찍기 좋은 핫포인트가 많고, 낚시를 할 수도 있는 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해안가 원투낚시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 볼락을 잡은 낚시인도 보게 되어서 고기가 잡히는 곳이라는 것을 확인하니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루어낚시를 한 때 즐겼는 데, 다시 낚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구경하다보니 어느 덧 해가 저무는 시간이 되었다. 부모님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좋아하셨다.
핸드폰의 밧데리가 5% 이하로 남으니 사진을 찍을 때 플래쉬가 터지지 않고, 최대한 촬영을 자제하다 보니 많은 사진을 찍어 두지 못한 것이 아쉬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 지, 아니면 숙소의 층수가 올라가서 인지, 작년에는 바베큐를 즐기는 사람들의 소음이 많았는 데, 올해는 들리지가 않아서 조용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간혹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해안가에 접근하기 힘들어서 인지, 다른 해변가보다는 조용한 편이었다.
여행의 첫째날은 이렇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