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 (Diablo II) 고해상도로 게임해보기

고해상도 지원 패치 검사

지난 번에 이야기 했 듯이 디아블로2를 다시 시작하였다. 아쉬운 점은 800 x 600 해상도로 인해 화면이 작거나 풀화면으로 실행했을 때 좌우로 늘린 화면으로 왜곡되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꽉 찬 화면에서도 왜곡되지 않는 16:9 비율의 고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다양한 방법이 있기는 했지만 1.14d 버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포기했었다. 그리고 설치 방법이 귀찮기도 했고.

그러다 패스 오브 디아블로 (Path of Diablo)는 쉬운 방식으로 패치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설치를 해 보게 되었다.


패스 오브 디아블로 (Path of Diablo) 설치

모드 중 패스 오브 디아블로 (PoD)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과 한글 패치를 다운로드를 받아야 한다.

프로그램은 PoD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s://pathofdiablo.com/

또는 설치법을 설명한 국내 블로그의 게시글을 참고해도 된다.
https://pathofdebu.tistory.com/

국내 블로그의 게시글에서 한글 패치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디아블로 2 오리지널과 확장판 파괴의 군주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다운로드 받은 PoD 설치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설치 화면이 나온다.

설치 위치는 디아블로 2가 설치되어 있는 폴더를 선택하면 된다. 설치 후 디아블로 2 설치 폴더 안에 “Path of Diablo”라는 별도의 폴더가 생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글 패치는 압축된 파일을 풀면 그 안에 있는 data 폴더를 Path of Diablo의 하위 폴더에 복사해서 덮어 쓰면 된다.

설치가 끝나면 바탕화면에 실행 아이콘이 생긴다. 이것을 실행하면 된다.


PoD의 실행

아이콘을 실행하면 게임이 바로 실행되는 것이 아닌 런처 프로그램이 실행이 된다. 내 경우에는 실행 후 업데이트를 한 번 더 하였다.

업데이트 후 나오는 정식 화면이다.

위의 화면에서 왼쪽에서 두번째 옵션인 -3dfx를 선택하고 옵션 아이콘을 눌러서 설정을 먼저 해 줘야 한다.

물론 -widescreen 옵션도 체크해 주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옵션 버튼을 클릭하면 PoD에 포함된 글라이드 프로그램이 실행이 된다. 여기에서 setting 부분을 위와 같이 설정해 주면 된다.

위의 설정은 풀화면으로 게임하는 것을 기준으로 선택한 화면이다. 창모드를 하려면 window-mode를 선택하면 된다.

설정창을 닫고 런처에서 Play 버튼을 클릭하면 게임이 실행된다.

게임이 실행이 된 화면이다. 좌우의 화면에 검은색 여백이 생겼고, 게임의 버전은 1.13으로 다운되어 있었다.

그리고 싱글 게임이 없었다.

또한 배틀넷의 서버가 달랐다.

온라인으로 플레이를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이다. 계정 로그인을 하라고 나와서 배틀넷 로그인을 하려고 했더니 없는 계정이라고 나온다.

배틀넷 로그인으로 안되고 패스 오브 디아블로의 신규 계정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계정 만들기로 계정을 만든 후 로그인을 하였다.

로그인을 하니 나오는 모습이다. 배틀넷과 유사한 모습이다. 가상 배틀넷 서버로 운영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공지에 보니 이메일 인증을 받으라고 나온다.

일단 게임 테스트가 중요하므로 인증은 하지 않고 게임 채널을 만들기를 먼저 하였다.

게임에 드디어 들어갔다. 화면이 꽉 찬 모습이 보였다. 메뉴 화면에 있던 양 옆의 검은색 여백이 사라지고 화면이 꽉 찼다.

비디오 옵션을 확인해 보니 1068 x 600 해상도가 생겨났다. 4:3 비울인 800 x 600이 아닌 16:9 비율로 변경된 1068 x 600 해상도로 변경이 된 것이다.

화면이 넒어져 보기는 좋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패스 오브 디아블로의 문제는 싱글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고 멀티 플레이만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디아블로 2 리저렉션이 원본의 싱글 플레이 저장 데이터를 지원한다고 기사가 나왔는 데, 정작 PoD는 싱글이 없었다.

또한 게임을 종료하면 에러창이 계속 나왔다.

문제들을 정리하면

  • 단점
    • 싱글이 안됨
    • 가상 베틀넷으로 따로 가입해서 실행
    • 이메일 인증을 받아야 함
    • 접속이 불안하다고 함
    • 종료 시 에러가 계속 남
  • 장점
    • 고해상도로 꽉 찬 화면으로 보임
    • PoD 게임의 변경된 게임을 할 수 있음. (인벤토리가 많아졌다는 등)

16:9 비율의 해상도로 볼 수 있는 것은 마음에 들지만, 단점들로 인해 게임을 PoD로 즐기는 것은 포기하였다.


원본에 글라이드 (Glide) 설치

약간 왜곡된 화면에도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화면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 방법을 알아보니 글라이드(Glide)로 해상도 설정하면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PoD에서 이미 글라이드 옵션을 설정해 봤기에 설치를 해 보았다.

글라이드 Glide3 OpenGL 다운로드
http://www.svenswrapper.de/english/downloads.html

위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압축 파일을 풀면 4개의 파일이 들어 있다.

압축 파일 안의 내용을 디아블로 2가 설치한 폴더에 복사를 하면 된다.

그 후 glide-init.exe 파일을 실행시키면 위에서 PoD 런처에서 설정했던 화면을 또 볼 수 있다.

설정은 마찬가지로 하면 된다. 당연히 풀화면 모드이다.

실행 아이콘에서 속성으로 들어간 후 대상에 -3dfx 옵션을 추가해 주어야 한다. 이것을 추가해서 글라이드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을 실행하면 PoD와 비슷하게 좌우 양 옆에 검은색 여백이 보이는 메뉴 화면을 볼 수 있다. 물론 버전은 1.14d 최신 패치가 적용된 화면이다.

또한 싱글 플레이어, 배틀넷도 그대로 보인다.

게임을 플레이해 보았다. 아쉽게도 전체 화면에서도 양 옆에 검은색 여백이 보인다. 해상도 옵션은 800 x 600이 최대로 나온다.

1.14d 버전에서 안정적으로 싱글 게임도 16:9 해상도로 패치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 화면으로 게임을 즐겨야겠다. 그러다 리마스터되어 출시하게 될 디아블로2 리저렉션을 나중에 해보고.


총정리

고전 게임에서 고해상도 화면을 보려고 했던 것이 어렵다는 것은 짐작했지만, 화면 뿐만 아니라 싱글 게임과 배틀넷의 이용에도 문제가 없기를 바란 것도 조건이 많아서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런 고전게임을 아직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16:9 고해상도 화면을 포기하였지만, 게임 자체를 다시 즐기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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