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Cloverfield) – 블럭버스터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클로버필드 (Cloverfield) – 블럭버스터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소개

2008년에 개봉한 영화로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의 형식을 빌려 제작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예고편과 영화가 좋다와 같은 TV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영상만 보고는 실제 영화는 이번에 처음 보았다.

이 영화로 인해 2016년에 클로버필드 10번지가 후속편으로 제작되었고, 2018년에 클로버필드 패러독스가 제작되었다. 이 두 영화는 보았다.

같은 세계관을 다루지만, 장르와 연출이 모두 다른 독특한 영화였다. 시리즈물로 보기에도 힘들 정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일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런 파생 장르 영화를 만들 정도의 영향력이 과연 이 영화에 있는 지 확인해 볼 겸 보았다.

일본 지사로 떠나는 주인공의 송별회 파티의 추억 기록용 캠코더로 촬영된 내용이라는 페이크 다큐 설정에서 초거대 괴수 영화로 전환되면서 재난 피해 영화로 이끄는 특이한 영화이다.

영화는 순수한 페이크 다큐는 아니고 캠코더로 찍은 부분과 관찰자적 시점으로 영화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교차하면서 보여주었다.


영화 감상평

2008년 개봉 당시 예고편에 낚여서 보려고 했지만, 당시 페이크 다큐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의 악평으로 관람을 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보게 된 이 영화는 내용적인 면에서 알고 봤지만 괜찮은 영화였다.

이미지출처 : IMDB.com

비록 캠코더로 찍은 장면은 조악한 화면처럼 보였지만, 실상을 알면 블럭버스터의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작자가 J.J.에이브람스이니 자유의 여신상 머리 정도는 날려야 하지 않겠나?

그 외 다리 폭파, 건물 폭파, 헬기 추락, 기갑전차의 전투 장면 등 캠코더로 핸드 핼드 영상으로 나와서 그렇지 스펙타클한 대규모 특수효과들을 연출한 영화였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중 이런 블럭버스터가 없다. 블레어윗치, 파라노말 액티비티에 이런 것이 있나?

실화를 기반으로 한 페이크 다큐를 표방한 포스 카인드에도 이러한 연출은 없었다.

최근에 본 유로파 리포트도 페이크 다큐로 제작하였지만, 이 SF영화도 이 정도의 스펙터클한 화면은 없었다.

당연히 곤지암도 해당이 안된다.

내용과는 별도로 기대 이상의 스펙타클한 연출이 많은 작품이었다. 왜 당시에는 이러한 면이 부각되지 않았을까?

이미지출처 : IMDB.com

외계 괴수의 장면도 킹콩, 고질라 등의 영화와도 비교할 만 하였다. 기존 거대 괴수와는 다른 독특한 생명체를 창조해 냈고 그것이 볼 만하였다.

10번지와 패러독스에 이어서 나오지는 않지만 언젠가 세계관이 통일 된다면 다시 나오지 않을까 싶다. 패러독스 마지막에 나오는 괴물이 이것과 비슷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사이즈가 달랐다.

문제는 스토리였는 데, 남자 친구는 죽고, 싸워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생사는 알 수 없는 위급한 재난 상황에서 주인공의 행동이 고구마스러웠다. 아마도 이러한 개연성이 없는 부분 때문에 관객이 이탈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의외로 시간 죽이기 영화로 괜찮은 작품이었다.


배우 / 감독이야기

이미지출처 : IMDB.com

화제가 된 작품이지만 의외로 출연 배우들은 크게 뜨지 못했다. 13년이 지났는 데, 이 영화 후에 스타가 된 인물이 없다.

주인공인 마이클 스탈 데이빗은 유명한 후속작이 없이 주연,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친구 허드로 출연한 T.J. 밀러는 데드풀 시리즈에서 술집 사장으로 나오기도 했다. 위 4명 중에서 그나마 성공하고 있는 배우랄까.

여주인공인 제시카 루카스도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이 후로는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허드가 짝사랑하는 마레나 역을 한 리지 캐플란은 나우 유 씨 미 2와 2018년 익스팅션 영화에 주연을 하는 등 성공을 하는 듯 싶었으나 2018년 이 후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 영화로 가장 성공한 사람은 감독인 맷 리브스인 듯 싶다. 에이브람스에게 발탁되어 감독을 시작하여 이 영화도 연출하면서 이 후 렛 미 인, 혹성탈출 2와 3를 연출하였다.

그리고 최근 기대작인 더 배트맨을 연출하였고, 개봉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아쉽게도 위의 3개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더 배트맨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므로 꼭 봐야겠다.


그 외 이야기

이 영화를 보게 된 배경에는 쿠팡 플레이가 있다. 쿠팡 와우 회원이므로 쿠팡 플레이는 무료로 볼 수 있었지만, 사실 영화를 끝까지 본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삼성 TV에 외부 접속이 가능하여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었지만, 쿠팡 플레이에 아직 볼 만한 영화가 많지 않아서였다.

조금씩 영화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볼 만한 영화는 없다. 이미 본 것이거나, 땡기지 않거나가 이유였다.

그러나 리스트에서 클로버필드를 보고는 한 번 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 되었다.

괜찮은 선택이었다. 쿠팡 플레이에서 또 볼 만한 작품을 찾기 되기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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