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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Play Station) 기종에서 출시했던 “몬스터 헌터” 게임을 원작으로 하여 영화로 제작되었다.
나는 이 게임을 해 보지 않았다. 플스 기종을 가져본 적도 없고, 윈도우 버전이 출시가 되었지만 이것도 해보지는 않았다.
게임 장르가 그다지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인기가 있는 게임이다 보니, 영화로 제작되었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받은 영화이기도 했다.
게임 원작을 영화로 제작할 경우 대부분 실패를 하는 데, 몇 안되는 성공작 중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있다.
그것을 제작한 폴 앤더슨 감독과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또 다시 게임 원작으로 영화를 제작하였다.
거기에 “옹박”의 토니 자가 출연하는 영화이다.
영화 감상
영화는 CGV의 IMAX 버전으로 보았다. 3D가 아니지만 CGV에서 이 영화를 IMAX에서 밖에 상영을 하지 않았다.
18,000원이라는 비싼 돈을 주고 보았다. 큰 화면과 볼륨감 있는 사운드에 위안을 받았다.
영화는 토니 자의 이야기로 이야기로 시작한다. NEW WORLD라는 세계로 명시된 공간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UN 특수작전 부대가 활동하는 장면으로 밀라 요보비치가 나온다.
원작 게임을 못했기에 이런 차원 이동 설정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엉성한 설정의 차원이동이 진행되었다.
영화의 설정은 위에 말했 듯이 엉성하였고, 시컨스가 제대로 짜여져 있지 못했다. 개연성의 부재는 말할 것도 없었다.
중2병 작가의 전형적인 스토리인 서로 싸우다 웃는 플롯의 연출에서는 소름이 돋기도 했다.
레지던트 이블은 원작 게임을 영화로 잘 표현해서 시리즈로 만들 수 있었는 데, 폴 앤더슨 감독이 이 영화에서는 그런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에는 툼 레이더 리부트가 역시 역량 미달로 전작의 경우 2편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했지만, 리부트는 2편을 제작하지 못할 정도로 망치기도 하여서 게임을 영화화하는 것이 쉽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영화도 후속작을 만들 수는 없을 거 같다.
일단 중국에서 동양인 비하 문제로 상영 금지하였으니 탄센트에서 차기작에 투자하기는 어려울 테니까.
내용의 부실함은 아쉽지만 특수 촬영과 액션은 볼 만하였다. 거대한 몬스터와의 전투는 눈요기감으로 즐길 만 하였다.
또한 뉴월드의 사막 장면이나, 타워가 있는 부분의 자연 풍광의 장면은 나름 괜찮았다.
배우 이야기
밀라 요보비치는 무엇보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유명하다. 제 5원소에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좀비 영화 시리즈로 대부분을 보냈으니까
이 영화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다지 틀리지는 않았다. 단 영화에서 무슨 사정이 있는 듯한 모습이 있었지만, 영화에서 그것이 무엇인 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토니 자는 2003년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액션영화 옹박을 통해 알게된 배우였다.
독립영화처럼 보였던 액션영화의 주인공으로 호쾌한 액션으로 유명해진 영화였다. 당시 짦은 짤 영상으로 돌다가 불법 다운로드해서 봤는 데, 자막 없이도 끝까지 본 영화였다.
태국말이라 전혀 알아 들을 수가 없는 데, 자막이 필요없을 정도의 전형적인 내용이었고, 무엇보다 액션만 보게 되는 영화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세월의 흐름도 있지만, 영화를 위해서인 지, 벌크업을 해서 예전의 모습과는 달라 보였다.
그리고 액션도 헐리우드 스타일의 격투 액션이어서 옹박 때의 액션이 없어서 아쉬웠다.
요보비치의 현실 세계의 분대원들 중에는 특별하게 언급할 만한 배역이 없었다. 단, 중국인 배우와 서양인 배우가 무릎과 관련한 동양인 비하 대사가 있었다고 하는 데 위의 배우 중 동양인은 한 명이니 저 사람과 관련된 장면이었을 것이다.
영화에서는 논란이 된 장면이 삭제된 듯 싶었다. 해당 대사가 있는 장면을 볼 수 없었다.
뉴 월드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와 매칭을 시키려고 한 듯 싶었다. 게임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분장한 것을 봐서 게임 캐릭터를 따라 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헬보이의 론 펄먼이었다. 뉴 월드에서 영어를 할 수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차원 이동을 해서 말이 통하지 않는 장면을 보다가 영어를 할 수 있는 캐럭터가 등장해서 영화의 배경 설명을 설명해 주는 것은 좋지만, 현실성 없는 부분이었다.
총평
2021년 첫 극장에서 본 영화이다. 기왕이면 만족할 만한 명작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원래 이 정도 영화일 거라고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나름 눈요기로 본 영화였다.
밀라 요보비치의 개인 사정, 토니 자의 개인 사정, UN군 지도부의 숨겨진 음모 등 떡밥들이 회수되지 않고 뿌려진 것만 봐서는 후속작을 염두에 둔 듯 싶다.
그런데 앞에서도 언급했 듯이 중국의 투자가 없이 과연 후속작이 제작될 지는 모르겠다.
미국에서도 흥행하지는 못할 듯 싶고, 일본에서도 역시 흥행하지 못할 듯 싶다.
작품성을 봐서는.
그래도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영화보다는 나았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