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로젠택배 본사에서 공문이 왔다. 안좋은 소식으로 로젠택배의 마포영업소의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서 6월 4일 오늘부터 마포지역의 택배영업이 불가하다는 공문이었다.
일단 6월 6일 토요일까지는 터미널과 집하도 불가하고 배송업무도 불가하다는 내용이었다. 6월 8일 이후의 업무에 대해서는 내용이 없었다.
어제는 마포지역으로 발송한 택배가 없어서 다행이었고, 오늘은 3건이 있었는 데 일단 고객에게 배송지연에 대해 사과의 전화를 드렸다.
6월 8일 이후는 어떻게 될 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안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로젠택배처럼 큰 배송업체에서 조치를 취한 방법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조치사항이 전산 송장 출력 제한과 집배송 금지 진행이라니.
택배를 물량으로 하는 곳에서는 로젠에서 제공한 송장프린터와 송장출력 프로그램을 사용해 프로그램적으로 송장출력이 안되는 것으로 방지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자체 ERP 프로그램을 사용해 송장출력을 하거나, 소량택배로 수기로 적어서 택배를 보내는 업체의 경우에는 어떤 조치가 없었다.
그리고 집배송 금지 진행이라니. 마포구 지역의 하루 택배건이 많을 텐데, 그 많은 물량들이 배송이 안되다니. 근처의 서대문구나 양천구에서 분할해서 담당해서 배송해주면 안되는가?
쿠팡의 경우 부천2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니, 부천을 거치지 않고 덕평에서 일산을 거쳐서 배송하는 것을 보았는 데, 이처럼 능동적인 배송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니면 로젠택배 자체적으로 마포구 지역에 공지를 직접 내려서 알려주던가… 왜 택배업체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해명을 해야 하는 지.
확진받으신 분은 힘내시고, 다행히 추가 확진자없이 조속히 로젠택배 마포영업소의 코로나19 확진사태가 마무리되어 정상 영업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