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 이제 끝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 이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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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해서 개봉 첫 날 영화를 보았다. "인피니티 워"의 다음 이야기를 어떻게 진행할 지, 예고편만 가지고는 도저히 궁금증을 풀 수 없어서 안좋은 자리지만 결국 예약을 해서 보았다.

영화의 시작은 그동안의 마블 히어로 영화에서 못보던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예고편에서 나왔던 바튼과 딸의 활 사격 장면부터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는 마블 로고가 나오면서 시작되었으나, 이번 영화에서는 전작의 결말을 되새김시켜 주기 위해 바튼의 장면부터 시작하고 로고가 나왔다.

영화의 전반부에서 "캡틴 마블"이 등장해서 기대감을 주었으나, 반전으로 허탈감마저 주었다. 아니 저런 스토리 연출을…

그러다가 시간 여행을 하는 부분에서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아서 진지함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특히 이 영화에서 개그를 담당하는 인물은 토르와 앤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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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는 정말…

놀라운 것은 토르와 관련해서 "나탈리 포트만"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엔딩 장면에서 크레딧에도 포트만이 있는 것을 보면 CG합성은 아닌 듯 싶었다. 디즈니 연출진과 싸워서 나간 걸로 알고 있는 데, 마지막 영화라서 등장한 것인가?

중간 부분의 코메디를 지나 결말로 가면서 액션을 융단폭격을 하였다. 모든 히어로들이 다 나타나고, 화면 여기저기 액션으로 도매를 하였다. 이 와중에 "캡틴 마블"도 일조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노스는 다구리가 안되는 캐릭터로 나온다. 독보적인 캐릭터.

결말은 영화의 진정한 시즌 엔딩을 위해서 지루한 면이 있었다. 물론 "반지의 제왕" 3부의 끝부분 만큼은 아니지만.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으로 중간에 잠깐 지루하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그럴 때쯤 액션으로 도배해서 재미를 느꼈다. 역시 물량의 헐리우드 영화. 천만은 가볍게 넘을 듯 싶다. 완성도와는 별개로 시리즈의 완결이라는 의미 때문에라도.

이제 어벤져스는 끝이다. 다른 작품들의 솔로 무비가 나오면 관심을 가질 지 의문이다. 

PS : 영화를 보고 난 후 이제 단편 영화가 안나올 작품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스스로 이번 작품이 마지막이라고 했고, 다른 작품에 카메오로 나올려면 시대가 달라야 하겠고, 캡틴 아메리카는 아마도 디즈니에서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팔콘과 윈터 솔져의 이야기로 이어질 거 같고, 토르도 왠지 솔로 무비가 안나올 거 같다. 

PS : 쿠키 영상이 없다. 진짜 끝인 모양이다. 첫번째 쿠키 영상 시간에 출연한 배우들의 컷씬이 나오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 영화관 직원에게 마지막에 혹시 쿠키 영상이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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