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안 K. 롤링이 각본에 참여한 영화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소설 원작이 있는 영화가 아니라 시나리오 제작으로 참여한 오리지널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첫 영화이다.
개봉한 2편을 보기 전에 못보았던 1편을 보기로 했다. 시간을 놓치면 이상하게 영화를 못보게 되는 것 같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죽음의 성물 1,2편"을 못보고 있다. 원작소설도 그것만 못보았다.
일단 이번 주에 신비한 동물사전 2편을 보기로 맘을 먹고, 1편을 보았다.
해리포터에서 해그리드가 강의하는 수업의 교재로 유명한 "신비한 동물사전"의 저자의 이야기를 다룬 새로운 5편의 장편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이다 보니, 등장인물의 소개에 치중될 수 밖에 없다. 대화 중에만 등장하는 덤블도어 교수, 뉴트의 전 애인 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소개 떡밥이 무수히 많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불친절한 영화이다. 일반적인 시리즈 영화는 작은 사건에서 큰 사건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범위가 확장되는 데, 이 영화는 초반에 많은 인물들을 먼저 보여주어서, 1편의 내용에서 많은 떡밥을 뿌리면서 다음 편으로 넘기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즐기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장르의 영화로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해리포터의 성공의 자신감일 수도 있고…
이 영화에서 3명의 배우가 눈에 띄였는 데, 티나 골드스턴을 연기한 "캐서린 워터스턴"은 "에어리언 커버넌트"의 걸스카웃 모습보다는 여성적인 매력이 조금 더 보이는 연기를 보여주었으나, 왠지 겉 늙은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콜린 파렐"은 그냥 이 영화에 참여에 의의를 두었는 지, 그만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1편의 등장만으로 끝나는 역할을 맡았다. 콜린 파렐 사용법이 잘 못 된 듯 싶었다.
"에즈라 밀러"는 DC 코믹스의 히어로 "플래시"로 연기한 "저스티스 리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연기를 보여주어 놀라웠다. 자폐를 가진 캐릭터를 그럴 듯하게 보여주었다. 전혀 다른 사람인 듯. 영화를 보면서 어디서 본 듯한 인물인 데 가물거렸다.
해리포터의 후광이 없을 수 없는 이 시리즈의 평가는 다음 작품을 보고 내릴까 한다. 1편은 너무 떡밥만 남발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