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팅션(Extinction) – 드라마 시리즈 제작이 기대되는 영화

익스팅션(Extinction) – 드라마 시리즈 제작이 기대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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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의 반전으로 재미가 더해지는 영화이나, 스포일러가 될까봐 함부로 글을 쓰는 것이 애매한 영화이다. “앤트맨”에 출연한 마이클 페나가 전쟁과 시가전에 희생되는 인간들의 악몽을 계속 꿈꾸는 아버지로 나온다. 꿈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되자 병원에 찾아갔지만,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인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되돌아 나온다.

그리고 꿈과 같은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들을 공격하는 외계인이 나타나는 데, 이 부분까지는 “스카이라인”이나 “월드 인베이젼”처럼 외계의 존재가 지구를 침공하는 것으로 기대를 하며 봤다. 그러면서 꿈은 무슨 이유일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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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의 존재들이 직접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들을 말살하려는 듯 죽이고 다니는 것을 피하려는 페나의 가족들의 탈출 과정에서 아역들의 발연기(?)가 눈에 거슬렸지만 이것 또한 반전의 떡밥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어 놀라움을 주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후속편이 나올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 데, 극장판보다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들었다. 왜냐하면 마이클 페나와 이스라엘 브로우사드의 이야기가 더 이어질 거 같은 브로맨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물로 건낸 맥가이버칼도 의미가 있어 보이고…

PS : 이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에 원죄라는 부분이 있는 데, 기독교적인 내용이기는 해도 창조주를 쫓아낸 피조물의 정신적 괴로움이 인공지능에게도 있다는 것으로 표현한 내용은 인공지능의 한계는 없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이것은 “프로메테우스”의 안드로이드 데이빗을 떠올리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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