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게임으로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패넘브라, 암네시아를 개발한 "프릭셔널 게임즈"의 2015년 개발작 소마(SOMA)를 어제 스팀에서 할인해서 파는 것을 보고 구입해 시작했다. "콜 오브 후아레즈 : 건슬링거"도 같이 구매했으므로 이 게임도 나중에 해본 후 적어보겠다.
스팀에서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유저들에 의해 한글패치가 개발되어 있어서 최신 한글 패치를 적용해 게임을 할 수 있었다.
https://blog.naver.com/lozeca/221185252466
위의 링크에서 한글패치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일단 게임의 재미보다 한글패치의 수준이 뛰어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반적으로 한글패치는 대사나 UI 정도만 되어도 감지덕지할 정도인 데, 이미지로 처리되는 부분까지 대부분 한글화를 하였다.
지하철 장면에서 LED전광판에 흐르는 정보성 글자까지 한글패치로 보여줄 정도
게임에 대한 정보라고는 암네시아를 개발한 업체에서 만든 작품이란 것과 극찬을 받은 SF 공포게임이란 것만 알고 시작했기에 처음 도입부분은 많은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 구조였다.
현실의 세계에서 뇌 스캔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다른 공간에서 깨어나는 주인공이라니…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 구조였다.
아직까지는 공포스러운 부분이 없고 왜 라는 궁금증만 유발하고 있다. 호기심 가득한 게임이다.
암네시아를 해 본적이 있어서 분명 그 폐쇄적인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리라고 생각된다.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한글화가 되어 있다.
처음으로 2103년이라는 게임의 시대를 알 수 있는 단서를 보았다. 이제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기대가 된다.
344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해서 시원한 화면을 보여준다. 물론 그래픽의 전반적인 수준은 2015년 작품임에도 비슷한 시기에 발행된 게임에 비해 떨어지지만, 게임을 즐기는 데 불편할 정도의 그래픽 수준은 아니다.
이 게임은 몇 시간만에 끝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