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 우려가 있었다. 어벤져스 영화가 출연진이 많았지만 이번 작품은 위의 출연진에 적을 인물들을 고르기에도 벅찰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까하는 우려가 있었다.
더욱이 모이는 인원들의 솔로 영화만도 많은 데…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가오갤,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까지… 다행이랄까, 앤트맨은 이번 영화에 나오지 않았다. 혹시 나왔는 지도, 너무 작아서 못봤는 지도 모르겠자만…
그리고 개봉 전부터 이상하게 이번 작품에만 스포 금지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와서 의아했는 데, 정말로 스포는 안해주는 것이 매너인 영화였다. 입이 근질거리지만, 팬들을 위해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심각한 인물들간의 관계를 그려내었고, 토르와 가오갤의 영향으로 가장 유머러스한 콩트가 많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엄청나게 스펙터클한 액션씬으로 눈이 즐거운 영화였다. 특히 헐크버스터를 탄 헐크라는 설정은…
난장이 대장장이로 딘클리지가 나왔는 데, 이 부분이 얼마나 유머러스한지… 왕자의 게임의 딘클리지를 이 영화에서 보게 될 줄이야…
후속편이 정말 기대가 된다. 아니 어벤져스4가 아닌, 캡틴 마블이 기대가 된다. 마지막 쿠키영상을 보니 어벤져스4를 보려면 캡틴 마블을 꼭 봐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