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90년대의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에게 지금의 성룡영화는 정말로 볼 만한 영화라고 보기 힘들다. 아마도 내 기억에 "대병소장" 이 후 진심으로 성룡영화를 감동적으로 본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병소장"은 나이를 먹은 노병의 이야기를 빌어 성룡의 모습을 보여준 명작이었다. 이 당시에는 그래도 50대였다. 지금은 65세.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더 포리너"에서는 성룡 영화의 감동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이 영화는 SF 영화이다.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의 SF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그려내고자 하였으나 내 느낌은 일본 특촬물의 어설픈 모습을 따라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어벤져스의 비행선을 따라한 듯한 장면은 실망 자체였다.
더욱이 할아버지 나이에 그렇게 어린 딸이 어울리지도 않고…
아무리 동안이라도 너무 심했다.
왕성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나이에 맞는 역할로 명작을 만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로 액션영화를 찍었던 "숀 코네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이에 맞는 역할로 명작을 만들었다는 것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실베스터 스탤론도 "록키 발보아" 부터 자신이 만든 캐릭터에 나이를 부여하면서, 오히려 명작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 해서 "크리드"라는 영화도 만들었고.
이 영화에서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모두 한다. 젊은 배우가 있음에도. 그런데 그것이 안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