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헴 (Mayhem) – 스티브 연 너 때문에 본 영화

메이헴 (Mayhem) – 스티브 연 너 때문에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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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시리즈의 글렌으로 연기한 "스티브 연"의 신작 영화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서도 나와서 친근한 느낌의 배우이다. 그가 이번에는 좀비와는 다른 존재가 나온는 공포 액션 영화를 찍었다.

분노 바이러스라는 존재인 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감정이 극대화되어 폭력적이 되어 버리는 설정이다. 이 설정은 "12 몽키스"와 "28일 후"의 바이러스 설정과 비슷하나 "12 몽키스"는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한 치명적인 바이러스이고, "28일 후"의 바이러스는 좀비 바이러스라는 설정이라면, 이 영화 속의 바이러스는 해독 가능한 감염 바이러스로 8시간 안에 해독이 가능한 제한적인 바이러스이다.

또한 영화의 공간도 로펌 건물로 제한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한된 공간도 엘리베이터라는 매개체로 보안키에 의해 일반인층, 간부층, 최고위층이라는 직위에 따른 제한된 동선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시간적 제한과 공간적 제한에서 벌여지는 사건의 연속성을 그려내고 있다. 시간적 제한은 8시간 이 후면 정상인으로 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죽이고자 하는 인물을 죽여야 하는 시간 제약의 이 영화의 하나의 소재이다. 

공간적 제한은 나름 유능했지만, 간부의 모략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주인공이 최고위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보안키를 얻는 과정을 그려낸 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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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포 영화답지 않게 총을 사용하는 장면도 최소화하였고, 공구들을 이용해서 죽이거나, 맨손이나, 낙상사시키는 정도이다. 그렇다고 청소년이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꽤 고어한 장면이 있다. 여유 시간에 아무 생각없이 즐기기에는 무난한 성인 공포 영화이다. 무서운 장면은 그다지 없다. 좀비가 아닌, 감정이 극대화된 미친 인간들이 나오는 영화이므로.

직장 내 상사에게 불만이 있는 사람이라면, 또는 스티브 연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즐길 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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