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용이지만 아쉽게도 PC버전에서 엑박패드를 지원하지 않아 조작은 마우스와 키보드로 해야한다.
그래픽은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동화적인 그림풍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고 낮은 퀄리티는 아니고, 광원효과와 특수효과가 볼 만한 품질의 화면을 보여준다. 동화적인 그림이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초반 미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과 주변 인물과 환경요소와의 접촉에서 주인공의 성향을 선과 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상자를 부수거나 거짓말을 할 경우 악으로 성향이 진행되고, 착한 일을 하거나 도와주면 선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 다 나름대로 재미가 있는 부분이라, 선으로 진행했다가 엔딩을 본 후 악으로 진행해 보는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게임이라 생각된다.
롤플레잉 게임이 한 캐릭터의 성장에서 재미를 느끼는 장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이 게임은 능력의 성장 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인공이 나이를 먹는 과정까지 있다는 점이 색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격투술 배우고, 궁술도 배우고, 마법을 배우는 과정이 바로 영웅 길드라는 곳에서 어린 시절에 주어지는 퀘스트이다.
하지만 이 게임을 하다가 짜증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세이브 시스템이다. 월드 세이브와 히어로 세이브란 2가지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세이브 시점에서 다시 로딩하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 진행 중에는 히어로 세이브만 나와 다시 시작하면 퀘스트 초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 세이브 방식 때문에 짜증이 나서 히어로 길드를 못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