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스카이라인(Beyond Skyline) – 후속작 제작 칭찬해

비욘드 스카이라인(Beyond Skyline) – 후속작 제작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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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스카이라인"의 후속편이다. 1편은 그나마 홍보라도 한 개봉작이었으나 후속편은 그나마도 못한 B급 영화이다. 2010년 당시에 유사한 SF영화가 범람하던 시기라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었지만, 나름 괜찮은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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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침략부분은 "우주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었으나, 살아남은 사람들이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갈등 이야기는 새로운 모습이었기도 했다. 물론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일본 망가 스타일의 결론에 실망과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만. 결국은 후속작이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7년이 흐른 시점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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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전작의 주인공으로 연상되는 인물이 나오기는 하나, 전작의 배우가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 단지 이야기의 연계를 위한 장치로써 잠깐 등장한다. 

영화 속 시간은 1편의 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에서 시작한다. 바로 외계인의 침공 시점부터이다. 2편의 인물들은 지하철의 지하내부 공간에서 사고를 겪고 살기 위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인공이 경찰이라는 직업 때문인 지, 전작에 비해 액션이 많아졌다. 또한 중반에서 인도네시아로 추정되는 동남아 국가로 배경이 이전되면서 인도네시아 액션 배우들의 화려한 무술 액션도 추가가 된다. 요즘 인도네시아 액션 영화의 액션장면도 무시할 수 없다.

80년대 B급 아동 남자만화를 보는 듯한 유치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 없이 볼 수는 있는 영화이다. 후반에는 고전 미드 "브이(V)"에서 외계인과의 혼혈인 엘리자베스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은 웃음을 금치 못하게 하였다. 생각해보니 영화의 처음 장면과 끝이 이어지는 것이었다. 

좌우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후속작을 만들어 낸 제작자들의 노고에는 칭찬을 할 수 밖에 없다. 전작을 보고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었을 나같은 사람들에는 나름 재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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