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Morgan) – 감독이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제작한 것인가?

모건(Morgan) – 감독이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제작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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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23 아이덴티티"를 보면서 여주인공인 안야를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한 후 출연작들을 보면서 이 영화를 알게 되어 보게 되었다. 23 아이덴티티에서도 약간의 액션을 했던 터라 액션을 주로 하는 이 영화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 지 궁금해서였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여주인공은 폭망한 2015년 "판타스틱4" 리부팅에서 수잔 스톰으로 출연한 케이트 마라가 나온다. 이 영화에서의 모습이 수잔 스톰을 연기했던 거 보다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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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생명 창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함에 대한 지적이다. 그것이 기계공학적인 기술로 탄생한 안드로이드로 나오는 것과 생명공학으로 창조한 유기물 생체로봇의 차이일 뿐.

이 영화는 생체기술로 나노로봇이 추가되어 인간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인간을 능가하는 물리력을 가지고 지능을 가진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낸 과학자들이 자신들이 창조한 생명체에 동화되지만, 생명체는 자신의 창조자를 불신하고 벌여지는 사건을 그린다.

색다른 내용이 없고, 영화를 보다보면 지루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예측가능한 결말 이야기로 큰 감흥은 받지 못한다. 단, 케이트 마라와 안야 테일러 조이의 액션연기가 저예산 영화임을 감안하고 본다면 나름 재미를 준다. 

너무 뻔히 보이는 떡밥을 뿌려서 결말에서 감짝 놀라는 반전이 없다는 것이 장점아닌 단점이랄까. 영화에 궁금한 요소가 남지 않았으니 다시 볼 맘이 안생긴다는…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이 영화의 감독인 "루크 스캇"이 "에일리언"의 리들리 스콧감독의 아들이라고 한다. 스캇, 스콧 한글화의 오류…
그것을 알게 된 후 이 영화가 리들리 스콧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든다.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의 스콧의 영화에서 다루는 것이 생명체 창조에 관한 부분이니 말이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이 영화를 연출한 것인가?

PS : 오랜만에 양자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역할이 비록 작은 역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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