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배경은 1차 대전의 격전지이다. 데드 와치 등의 일부 공포영화에서 참호전과 독가스를 사용한 1차 대전 당시의 참혹함을 소재로 하는 데, 이 게임 역시 참호와 독가스, 그리고 그것으로 파생된 죽음의 몽환적 공간이 이 게임의 배경이다.
하지만 소재는 괜찮았는 데, 이야기의 이어가는 방식은 꽝이었다. 단순 슈팅 게임과 무차별 학살만이 있던 페인 킬러 류에 그쳤을 뿐이었다. 그렇다고 페인킬러의 스피드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치 게임 출시 10년이 지난 후 잠깐 해 본 93년작 울펜스타인 느낌이랄까. 한물 간 게임을 해 본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래픽에 대해서는 자체 엔진이라 그런지 크라이스테이시스의 수준 정도였다. 뛰어난 그래픽은 아니었는 데 더욱 큰 단점은 게임의 해상도 설정이 크라이스테이시스와 마찬가지로 와이드로 하면 찌그러지는 문제가 있었다.
너무 단순 슈팅이라 금방 질리는 게 가장 큰 문제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