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사퇴하고 경영권 음악업계에 주고 유료화를 한다.
이제 벅스는 완전히 무릎은 꿇었다. 음…
박성훈 사장한테 걸려있는 모든 소송들도 무효화시키는 것도 포함되어 있겠지. 결국…
그러면 이제 벅스 직원들은 그동안 밀렸던 월급은 제대로 받으려나. 어쩌면 대대적인 인원감축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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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포털 벅스가 경영권을 음악업계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로써 음악업계와 저작권 분쟁을 겪으며 사실상 중단됐던 벅스의 신곡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벅스가 조만간 전면 유료화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이용자들은 한 곡당 대략 500원씩의 돈을 내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벅스는 6일 회사 지분 60%를 음악계에 내놓고 박성훈 대표이사가 사임하는 대신 음반사들이 저작권 관련 법적 문제와 음원 확보 등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 대표이사에는 김경남 한국음원제작자협회 상임고문을 내정했다. 벅스의 이번 합의는 그간 법적 분쟁을 벌여온 예당엔터테인먼트.도레미미디어 등 대형음반사들과의 사이에 이뤄졌다. 벅스 관계자는 “새 경영진이 음반업계와 신곡 서비스에 합의하는 대로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음악 한 곡당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벅스는 2000년 초 인터넷에서 음악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03년 말에는 가입자가 1600만명, 하루 방문자가 4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음악업계가 음악 무료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며 신곡을 제공하지 않아 가입자가 감소하고 하루 이용자도 최근엔 100만명으로 줄어 경영난을 겪어 왔다. 벅스 측은 “음악업계가 추천한 인사를 벅스 새 대표로 선임한 만큼 음반사.기획사들이 적극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합의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음반.기획사들도 많아 이들이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신곡 서비스 등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