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마스터의 신작 게임 라이즈 오브 아고넛스를 하였다.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제작한 롤플레잉 게임인 줄 알았는 데,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같은 아케이드성이 강한 액션게임이었다.
제이슨이란 왕을 조작하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 메데이아와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었는 데, 그다지 좋은 화면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그래픽 옵션도 몇가지 없어서 안티설정이 없는 관계로 계단 현상이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 게임들이 사실적 물리효과에 중점을 두고, 자유도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는 데 비해 부족함 부분이 많다.
단, 액션성에서 절단과 파괴의 재미를 넣었으나, 콤보기술같은 재미는 적기에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페르시아와 왕자나 툼레이더와 같은 다양한 동작을 표현하지도 못하기에 전투 이외의 부분에서도 단순 이동외의 다른 동작이 없어 심심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부분만 보면 액션게임인데, 대화 이벤트와 선택, 캐릭터의 능력치 부가, 무기와 갑옷의 획득 및 업그레이드는 롤플레잉적인 캐릭터 성장 요소로 볼 수 있다. 문제는 대화는 너무 길고, 선택항목도 많다는 데 있다. 게임의 재미를 해칠 정도로.
그리고 성장적 요소는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 특별히 재미적 요소를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왠지, 싫증이 금방 날 것 같은 게임이다. 지금까지 장점은 360 패드로 즐길 수 있다는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