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섹션에서 영화 정보를 보다가 오른쪽 메뉴에서 영화 인기 검색어로 “뎀”이란 영화가 있어서 무슨 영화인지 궁금해서 정보를 보게 되었다. 프랑스의 영화로 “늑대의 후예들”의 제작진이 만든 영화라고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가 어떻게 1위가 되었는 지 궁금함이 생겼다. 그래서 제작 노트를 읽어보니 실제 있었던 사건이라는 것에 모든 마케팅 홍보가 집중된 듯 싶어서 2002년에 그러한 사건이 실제 있었는 지 검색해 봤더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 알바티가 팍팍 나는 지식인 질문들.
더욱이 사건의 진위조차 영화의 틀에 맞춘 질문자들이 선택한 답변들. 일부는 해외 신문의 내용을 발췌해서 올려 사건의 진위에 대한 다른 설명을 해 주었는 데 그러한 답변은 모두 무시되고 오직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 영화 홍보사에 뿌린 듯한 영화 설명 문구들만 채택된 답변들만 난무하였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도 실화라고 홍보하다가 허구였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어 과장된 마케팅 홍보라고 욕먹었는 데 이 영화는 그것보다 한 술 더 뜨는 것 같다. 만약, 지식인 답변 중에 다른 의견이 진실이라면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이 영화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잘못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진실을 왜곡하면서 영화를 만들고 홍보한다면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도 알고 보니 마을 주민 전체였다고 해외에서 만들지 말라는 법도 없겠다. 아무리 영화 흥행도 좋지만 진실은 왜곡되어서 마케팅 홍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