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나홀로 Alone in the dark 시작하며

어둠 속에 나홀로 Alone in the dark 시작하며

20081115_02.jpg 어둠 속에 나홀로 Alone in the dark

게임소개

2001년 4탄이 나오고 2005년에 우웨 볼이 영화로 제작하면서 당시 영화 개봉 전에 alone in the dark 4 게임을 다시 해본 이 후 잊어버렸던 게임이다.

우웨 볼의 영화가 그렇게 만들었다. 사실 그 영화로 인해 이 게임은 다시 시리즈가 안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영화도 후속작이 나오더니, 게임도 후속작이 2008년 여름에 나왔다.

20081115_03.jpg 어둠 속에 나홀로 Alone in the dark

최신 그래픽과 불의 표현이 뛰어나다는 기술력으로 홍보하였고, 미스테리의 재미를 높였다고 하여 게임을 해보게 되었다.

에드워드 캔비(Edward Carnby)의 고난을 다시 겪기 위함이기도 했다.

그런데 2001년작에서 캔비는 33살로 나왔는 데, 이번에는 게임 나온 횟수로 따져도 40살이라는 건데 저 얼굴은 50은 되어 보인다.

도대체 4탄 이 후 몇 년의 세월이 흐른 건지,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알 수 없는 것이 캔비가 무슨 의식을 하다가 기억을 잃은 상태로 게임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전 작품과의 단절을 염두에 둔 설정인지도 모르겠다.

게임 실행 느낌

20081115_04.jpg 어둠 속에 나홀로 Alone in the dark

게임은 Xbox360 패드를 지원하여 (설정방법은 어렵지만) 패드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데, 패드로 하는 것이 정신건강상 낫다.

키보드 조작이 오히려 더 어렵다. 이 게임 시리즈의 특징이 조작감이 불편하다는 것인데, 역시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그래도 패드로 할 경우 다른 PC게임들에 비해 친절한 설명이 되어 있는 부분은 나은 편이다. 그렇다고 조작성이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화면 시점은 1인칭과 3인칭으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특정 지역에서는 공중 카메라뷰로 진행한다.

이 시리즈의 이전작들이 가지고 있던 방식을 바꿨다고 할 수 있는 데, 그로 인해 이 게임만의 특징이 없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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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 방식은 재미있게도 자켓을 펼쳐 속주머니를 보여주는 것으로 하였다.

색다르기는 한데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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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그래픽은 실사적인 느낌이 들도록 하였는 데, 높아진 눈높이에 평작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게임사에서 홍보한 이미지 퀄리티보다는 떨어지는 것이 PC의 한계인지, 아니면 과장광고인지 확실치 않다.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게임의 특징과 같이 이야기할 부분이 이 게임은 전작에 비해 밝은 편이다.

게임 제목이 “어둠속에 나홀로”인 것처럼 실제 시야가 한정된 어둠을 배경으로 하여 플래쉬 조명으로 버티는 그 공포감을 이번에는 아직 느끼지 못했다.

무너져 내리는 건물과 도시에서 아직 그러한 어둠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그냥 전작과 단절된 새로운 타입의 어드벤쳐 호러게임으로 현재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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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도 전작과 연결성이 하나도 없는 까칠녀 “사라”라는 캐릭터이다. 붕괴되는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갇혀 있다가 캔비를 만나 같이 움직이게 되는 데, 게임 후반까지 계속 나오는 캐릭터인지 모르겠다.

같이 다닐 이유가 안보이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전작에 나왔던 에이린의 경우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캔비와 움직인다는 설정이 있었는 데, 사라는 그러한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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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에서 매트릭스, GTA,툼레이더 등에서 어드벤쳐 게임에서 탈 것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주었던 경향이 이 게임에도 들어가 있다.

택시를 조정하여 지진으로 붕괴되는 도시를 탈출하는  미션은 재미는 있으나 과연 필요한 부분이었나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공포게임이지, 액션블럭버스터가 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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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게임의 제목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한다면 괜찮은 게임이다. 영화의 시간대별 시퀀스를 직접 즐기는 듯한 스토리와 연출은 분명 훌륭한 부분이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의 악마의 부활로 붕괴되는 건물을 피하다가 건물을 나오니 도시마저 그 위험에 빠지는 과정은 블럭버스터 액션영화같은 스케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욕을 먹는 건 바로 한 때 시대를 풍미했던 시리즈의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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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게임의 엔딩을 보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캔비의 모험이 실망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추가 정보

게임정보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9170/Alone_in_the_Dark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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