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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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으로 내심 끝나나보다 싶었던 캐리비안의 해적 신작이 나왔는 데, 다행히 원년 멤버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가지면서 보았다.

 

솔직히 4편인 낮선 조류는 외전 격인 성격이 강해서 시리즈의 연작으로 보기에는 힘들었다. 그나마 페넬로페의 존재감이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약간 가지게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대중들에게는 실망이 컸나 보다.

 

이번 5편에서는 페넬로페가 빠지고, 원년 멤버인 올랜도 블룸과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온 것으로 보아서는 제작자측에서도 시리즈의 연속으로는 이들 멤버가 있어야 함을 느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들의 스토리는 3편에서 마무리를 지었는 데 어떻게 이어가게 될 지 궁금했다.

 

1편이 나오고 난 후 15년이 지났고, 영화 속의 내용으로도 거의 20년이 지난 후의 세상이라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갈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영화 속의 터너의 나이만도 40살이 넘었고, 잭은 나이 추정 불문(최소한 50대 후반)으로 고령의 캐릭터들인 데…

 

결국은 리부트의 개념이 들어갔다. 새로운 캐릭터 2명이 추가되었다. 올랜도 블룸이 연기한 터너의 아들역으로 브렌튼 스웨이츠가 추가되었고, 그의 연인이 되는 진취적이고 귀여운 히로인에는 카야 코델라리오가 연기했다.

카야 코델라리오는 메이즈 러너에서 눈에 띄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브렌튼 스웨이츠는 "더 시그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영화 말미에 평가를 내린 것은 올랜도 블룸과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온 1편 때의 리즈 시절의 모습을 능가하지는 못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는 멋진 CG와 특수효과에 놀라운 음악등 블럭버스터 영화가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재미를 주었다. 멋진 액션과 코믹한 연기에 따른 웃음 등이 적절히 배치하여 영화 상영 시간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즐거움을 주었다.

 

단지, 시대적 상황에 따른 대영제국과 스페인의 해군력에 대한 잡생각과 빌런으로 나온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살라자르에 대한 각박한 인물설명이 오락영화답게 단순히 표현된 것이 아쉬움이랄까…

 

PS : 영화 말미에 쿠키영상에 다음 작품에 대한 힌트가 있는 데, 이 시리즈의 2편과 3편의 데비 존스가 부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영상이 있다. 빌 나이가 나이가 있는 배우인데, 이 배우가 또 데비 존스를 연기하려나…

 

PS : 바르보사는 과연 이 시리즈에서 하차하는 것인 지 다음 편에서 어떻게 이어질 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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