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때는 바이오하자드라는 명칭으로 불렸을 때 였는데, 이제는 당연히 레지던트 이블로 불려지는 시기인가…
좌우간 2002년쯤에 닌텐도 게임큐브 기종으로 바이오하자드 리버스로 한번 리메인크 된 적이 있었다. 이 때 당시 PC용으로도 리메이크 되기를 많이 기대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게임이 닌텐도가 더 이상 신작 게임에 치중하지 않고 와인사업에만 빠져 있을 때인 시기에 추억팔이에 이 게임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런데, 감정적으로는 기뻤다.
바이오하자드의 게임성은 시간이 흘렀어도 대단하기 때문이다.
다시 해본 게임에서 물론 질 발렌타인으로 선택하였다.
크리스 레드필드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첫인상에서 놀란 것은 오프닝 컷씬이었다. 물론 최신 게임치고는 투박한 3D 그래픽수준이었지만, 원작에서의 조잡한 B급 실사영화의 짧은 컷씬보다는 나았다. 물론 내용도 충실하고…
드디어 본격적인 게임의 실행화면이다. 이 부분은 다른 부분과 달리 3D처리가 많이 되어 있어서인지, 프레임 감소가 약간 있는 부분이었다.
기억속의 이 부분도 되살려 놓았다. 그런데 기억 속의 부분은 실사처리하였던데…
문 여는 장면 처리로 문을 지나는 과정을 표현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했다.
인벤토리도 과거의 모습과 흡사하게 만들었다.
3D의 표현은 바이오하자드 1편 때와 마찬가지로 캐릭터와 중요 아이템을 제외하면 2D 이미지로 처리되어 약간의 괴리감을 느낄 수 있지만, 광원효과가 원작에 비해 사실감 넘치게 표현하여 그 괴리감이 원작에 비한다면 적어졌다.
그런데, 카메라모드는 정말이지…
하긴, 2D배경이미지이니 카메라모드를 벗어날 수 없었겠지만…
지도를 구하고 나니, 예전 게임을 했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한데, 실제 게임을 하니 15년 이상 지난 기억이라 그런지 가물가물…
저장방식도 예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죽을 때의 장면도…
2002년 당시에 나왔다면 정말 칭찬받을 만하지만, 요즘 시기에 나온 것은 왠지 신작게임에 치중하지 않고 추억팔이에 한 술 얹는 행태인 듯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