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레지던트 이블 HD Remaster 버전을 해보았다.
그래서인지 이 게임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는 레지던트 이블2의 HD Remaster 버전으로 착각을 하고 게임을 즐겼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맨붕을 겪었다.
전혀 다른 스토리였기 때문이었다. 클레어가 나오는 것은 맞는 데, 에피소드1이라고 처음 나온 것부터 이상하다 싶었는 데 본 게임 전의 컷신의 내용이 오리지널 2편의 스토리와는 먼 시기를 다루고 있어 의아심을 내게 하였다.
일단 게임을 잠깐 즐겨보고 게임을 다시 확인을 해보니
게임명이 레지던트 이블 레벨레이션2 라는 것이었다. 이런… 레벨레이션 시리즈였구나…
하… HD Remaster 버전으로 착각을 하였다니…
좌우간 약간의 기대가 꺽였다.
좌우간 심기일전을 한 후 다시금 게임을 실행했다.
한글모드가 지원하였다.
일단 제대로 번역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픽의 수준은 노멀한 수준이었다.
매핑의 디테일 수준은 최신 게임치고는 거친 편이었고, 큰 편이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최신게임다운 그래픽 퀄리티가 아닌 5년 전 작품의 느낌이랄까…
반대급부적으로 시스템 사양을 덜 타겠지만…
조작방식도 단순화하였다.
그리고 친절해졌다. 저렇게 키버튼을 보여주니까.
이렇게 친절히 보여주기까지 한다.
인벤토리도 단순화졌다.
저 상자를 굳이 총으로 부셔야 했는 지는 의문이 들지만, 아이템을 제공하는 상자의 역할을 하는 소품도 등장한다.
보석들도 주는 데, 보석으로 뭘 할 수 있는 지는 아직 모르겠다.
조작에서 클레어 외에 같이 움직이는 모이라도 조작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후레쉬만 들고 쫒아오는 역할이었지만, 나중에는 후레쉬로 아이템을 찾는 역할을 하더니, 노루발을 얻고나서는 상자를 부수어 아이템을 찾는 역할도 한다.
노루발로 좀비같은 적들을 두드릴 수 있을 지는 아직 모르겠다.
어쨋든, 이것은 에피소스1이라는 것이다.
에피소드 2는 3월 4일
에피소드 3는 3월 11일
에피소드 4는 3월 18일
에 이어서 출시한다고 한다.
꺼꾸로 말하면 게임플레이 시간이 짦을 거라는…
과연 짦을 지는 모르겠으나, 그동안 즐겼던 이 게임 스토리가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