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947명의 관객 동원수
정말 수치상으로만 보면 참담한 성적의 영화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이란 연기파 배우들이 투입되었는 데…
사실 위 3분은 주연이 아니고 조연이란 것이지만, 나름 그들 이름값이 있는 데도 저조한 성적을 낸 것은 영화의 재미가 그만큼인 것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재미는 넘친다.
단지, 아이들의 연기에서 재미가 넘친다.
꼬마 아이들 3명의 연기가 감칠나게 재미를 준다. 나이답지 않은 조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이레와 이지원의 아이들의 연기와 과연 알고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천재적인 위트를 보여주는 홍은택이 연기에는 웃음을 금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성적은 별로…
국제시장이란 강적에 비해 배급사의 파워에 밀려 개봉관을 많이 확보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는 것이 하나라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개봉 시기가 오히려 더 안좋았나 싶다.
내용적으로 보면 아이들의 천진무구한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가족이야기가 먹히는 시기적으로 겨울방학시즌과 5월 가족의 달 시즌이 맞겠고 영화 내용상의 시기적인 부분을 보면 겨울에 보다는 초여름이 맞겠고, 결국 5월 가족의 달 시즌에 개봉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뭐, 이미 지난 일에 대한 평가…
영화 자체보다 저평가된 아쉬움에…
핑백: 반도 - 재미는 있지만 현실성없는 판타지스런 좀비영화 - rhino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