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영화의 재미를 이어가기 위한 게임은 영화 개봉을 전후로 액션RPG게임과 전략게임이 그동안 나왔다. 그렇지만 영화에서도 부족했던 원작의 재미를 게임에서 살리기에는 너무도 모자랐다.
그래서였을까? 온라인게임으로 제작되어 나왔다. 현재 오픈 베타 중인 반지의 제왕 온라인 어둠의 제국 앙그마르가 그것이다.
네이버의 한개암에 접속해 7G 용량이 넘는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저사양용과 고사양용의 2가지가 있으니, 자신의 PC에 맞는 걸 설치하면 된다. 저사양용도 어느 정도 사양을 요구한다.
설치하고 접속한 후 게임의 시작전에 종족과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외모의 커스터마이징은 다양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오블리비언에 비해) 하지만 한글화는 마음에 드는 편이다. 더빙은 어색하지만.
게임의 조작은 키보드 WASDQE 방향조작 방식을 채용했는 데, 방향조작과 카메라 시점 조작에 불편함이 있다. 이 부분은 오히려 실버폴보다 더 불편했다.
또한 오브젝트와의 버그 때문인 지 위에서처럼 시체에서 떨어져 있는 상태임에도 수색을 하는 웃지못할 동작을 하기도 하였다.
인벤토리는 가방을 5개나 주는 파격(?)을 보여주었다. 또한 캐릭터 정보창으로 일괄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전투 시스템은 위에서 언급한 방향조작성의 불편함에 의해서 캐릭터는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데, 마법은 오른쪽에 있는 고블린에게 나간다는 것과 같은 어색한 연출을 보여주기도 한다. 카메라 시점 조작이 불편해서 나뭇잎이나 성벽등에 가리는 경우도 있다.
초반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생각외로 필요한 게임이다.
짦은 시간 즐기고 느낀 첫느낌은 기대 이하였다. 의외로 단순했던 헬게이트 런던이 더 나은 듯.(그런 헬게이트 런던마저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