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스 멀티 유즈 마케팅에서 빠질 수 없는 게임장르에 또 다시 하나의 작품이 들어왔다. 극장 개봉 전에 미리 발매된 게임 “쿵푸 팬더”가 그것이다. 해리포터 게임 1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영화의 인지도에 비해 부족한 게임들이 대부분이었는 데, 이번에는 게임도 성공할 것 같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
잭블랙, 성룡, 더스틴 호프만 등 성우들만도 쟁쟁하고, 2008년 최대 기대작인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직 보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을 먼저 하게 되었다.
일단 쿵푸가 소재인만큼 전형적인 아케이드 액션 게임으로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낮은 사양에서도 구동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가 잘 되었다.
아주 뛰어난 그래픽은 아니지만 무난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주는 화면이다.
아케이드 게임답게 타격감과 콤보액션등으로 조작의 재미를 증가시키는 데, 매우 만족스런 즐거움을 준다. 코인을 줍는 것으로 스탯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서, 공격력과 콤보 파괴력 등을 올리기 위해 코인 줍기에 혈안(?)이 되는 재미도 있다. 다양한 아케이드게임의 재미요소를 잘 붙였다.
그래서인지, 키보드로 조작하는 것보다는 패드로 게임을 하는 것이 조작감이나 재미를 더욱 주는 것 같다.
게임의 첫 스테이지는 포의 꿈으로 원작의 스토리와 어떻게 다른 것인 지 알 수는 없지만, 기본 작동키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두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다른 캐릭터로 조작을 할 수 있게 하여, 멀티 플레이를 할 때 다른 캐릭터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 배불뚝이 팬더와는 다른 타이그리스의 재빠른 동작에 매료되는 스테이지였다.
세번째 스테이지에서 수련과정을 하는 데, 원작을 따르는 스토리 라인인 것 같은 데, 그것 때문에 이전 스테이지에서 돼지들과의 격투가 그리워지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을 정말로 보고 싶게 만드는 것으로 보아서 원 소스 멀티 유즈 마케팅에서 성공 케이스의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