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록(TUROK) – 리메이크의 재발견과 과거의 회상

튜록(TUROK) – 리메이크의 재발견과 과거의 회상


90년대 중반에 아케이드 게임으로 나와 PC로 컨버팅되어 하게 된 FPS게임으로 TUROK이란 게임이 있었다. 공룡을 대상으로 전투를 하는 나름 신선한 게임이었는 데, 이 게임은 당시에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했었다.

하프라이프나 퀘이크2, 언리얼 같은 게임에 금방 묻히기는 했지만. 이 후에 후속편들도 나왔는 데, 게임 스토리나 게임의 액션성이 당시 비슷한 시기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차별적이지 못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오랜 시간동안 잊고 있던 이 게임이 리메이크되어 다시 나왔다. 짜임새있는 스토리 라인을 갖춘 게임으로.

게임 초반, 비밀을 감추고 있는 주인공 튜록의 과거 회상 장면으로 시작되어 우주공간에 냉동 수면되어 있다 깨어나서 특수 작전팀에 배속되는 영화같은 오프닝으로 시작하였다.


언리얼3 엔진으로 제작되어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데, 그래픽 옵션의 상세 설정을 할 수 없어서 더 나은 설정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을 주었다. 자동설정이라는 한계로 안티알리아싱 설정이 미흡해 각진 화면과 피부나 물체에 빛의 반사에서 도트가 튀는 화면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공룡 행성에 추락한 후 보여주는 광대한 풍경과 주변 환경 표현의 표현은 언리얼 엔진의 사용으로 최신 게임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물론 크라이시스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초반을 시작하고 있어서 밤낮의 표현이나 비오는 등의 날씨 표현도 있는 지 모르겠으나, 이 게임이 공룡이 있는 밀림같은 숲이 배경이다 보니, 그런 것을 기대하게 한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타임쉬프트에서는 비오는 날씨가 나름대로 괜찮았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예전 원작때는 그러한 것을 기대조차 못하던 때였으니..


그리고 게임 킹콩을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거대 괴수와의 전투가 또한 기대가 된다. 아직은 랩터 정도와 싸우지만 티라노와의 전투도 기대를 해 볼 수 있게 한다.


여기에 과거 게임에 대한 향수를 듬뿍 느끼게 하는 바로 이 무기. 더욱 멋있게 표현되었다. 과거에 무슨 공룡잡는 게임에 무기가 활인가로 웃음짓게 했던 그 무기를 얻게 되는 순간 왠지 모를 짜릿함이…


여기 이 장면은 칼을 보여주려고 캡쳐한 것이 아니라 바로 풀을 캡쳐한 것이다. 바로 과거의 향수의 다른 한 토막이랄까. 과거 게임들이 풍경을 표현할 때, 나무 같은 것을 모두 폴리곤으로 표현하기에는 시스템에 막대한 부하를 주니, 편법으로 한 것이 바로 메쉬에 매핑을 하고 시점방향에서 수직으로 회전하면 변경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방식이 여기에서 다시 사용되었다. 최근 게임들은 잔디같은 것은 파티클 방식으로 랜덤하게 생성하는 데, 메쉬에 매핑되어 움직이는 한장짜리 잔디라니…

과거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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