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로 갔던 두 사람 “오우삼”과 “주윤발”이 그 약발이 서서히 떨어질 무렵,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였는 데, 그것은 영화가 아니라 게임에서였다.
실사 영화에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보여줄 수 있고, 나이를 잊게 만들 수 있는 가상 캐릭터에 젊음을 부여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들의 전성기 시절의 영화의 후속편을 보는 듯한 홍콩 르와르 액션의 총격신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이것이다.
맥스페인에서 사용했던 뷸렛타임을 데킬라 타임이라는 명칭으로 여기에서 사용하는 데,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액션적인 재미를 더욱 추구하였다. 또한 영웅본색 이 후 뒤로 점프하여 총을 쏘거나, 계단 손잡이에 미끄러지면서 총쏘는 등의 액션을 연출할 때, 데킬라 타임이 적용되는 재미가 게임에 빠지게 한다.
간판이나 베란다, 가스통 등을 쏘아서 적을 죽일 때는 왠지 그 위치가 너무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안들 수 없지만, 재미를 위해서라면. 그래서 비슷한 포맷의 맥스페인에 비해서 게임은 단순하다는 느낌이 든다.
재미있는 것은 게임 중간 중간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듀크뉴켐3D에서 극장에 가서 야한 영상을 틀 수 있었던 것처럼, 이 게임에는 극장에 들어가면 미드웨이 제작사가 빈 디젤을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이 제작 중이라는 것을 광고하고 있다.
실사 영화로 제작될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