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발생한 사건이다.
평창올림픽 유치기념 조수미콘서트 행사를 마치고 하이원 리조트 폭포주차장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서울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생긴일이다.
하이원 리조트에는 내려오는 길에 바람길이라고 있다. 도로와 자동차바퀴의 접촉면에서 나는 소리로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이라는 음악소리가 나는 길이다.
바로 이 길을 내려올 때 앞바퀴 좌측에서 탁탁탁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나서 어두운 상태에서 갓길에 주차해서 살펴보니 아무것도 알 수 없어서 그냥 서울로 출발했다.
주행소리가 이상하고 조행감이 한쪽으로 쏠리기는 했지만, 피곤해서 졸음 운전인가하는 생각으로 마냥 달렸다. 새벽이고 지방국도라 주행중인 차량이 거의 없어서 어두운 길을 거의 나만 달렸다.
그러다 제천지나 처음 나온 휴게소인 치악(춘천방향)휴게소에 들려 졸음을 쫒고 바퀴를 확인해보았다. 이런 아까 들렸던 바퀴의 소리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좌측 앞바퀴 타이어가 주저앉았다.
못이 박혔던 모양이었다.
타이어가 펑크나 주저앉은 상태로 100Km 가량을 달려온 것이었다니…
운 좋은 놈…
보험회사에서 온 수리기사가 이 상태로 어떻게 계속 달릴 생각을 했냐며, 앞으로 이 타이어는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뭐, 내 차 아니고 사장차니까…
타이어 펑크는 생각 못했지. 그냥 내가 졸려서 차가 쏠렸나 했지…
사고 없이 무사하면 된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