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를 바꾸겠다는 생각만 근 2달…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폭설에 결국 사고가 났다.
동부간선을 타고 가다 상계교에서 방학4거리로 좌회전하다 쌓인 눈에 미끄러져 맞은편 도로의 보도블럭 끝 모서리에 부닥쳤다.
어어어 하는 사이 강하게
꽝~~~
후…
이 당시에는 범퍼에 아무 이상이 없고 차가 움직이기에 큰 문제가 아닌가 싶었다.
일요일이라 가던 정비소도 문을 닫아서 일단 주차장에 주차하고 앞을 살펴도 찌그러진 부분이 없어서 큰 사고는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오늘 오전 차를 움직이는 데, 주차장을 나오자마자 시동이 꺼지고…
긴급서비스 불러도 시동은 안켜지고, 결국 레카차로 정비소행.
밧데리 교체하고 시동을 거는 데 안되서 살펴보니 냉각수가 없다는 걸 알고 냉각수 충전.
그런데 이런…
냉각수가 바닥으로 흐르는 것이다.
놀라서 차량 밑부분을 보니 움푹 들어간 차량 프레임.
차량 충돌로 프레임이 꺽여 들어가면서 라지에이터, 에어컨디셔너 등등 박살!
결국 이거 저거 수리하고, 타이어 4개 교체해서 875,000원이 들었다.
타이어 교체비용이 32만원이니까, 이걸 미리미리 안해서 추가적으로 555,000원 더 쓴 셈…
엉엉…
2011년 액땜이어야 한다. 앞으로 더 이상 돈 안들게…